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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몸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승화강(水升火降,)이 잘 되어야 합니다. 인체도 자연과 같은 이치인데, 땅의 수분이 태양의 따뜻한 기운을 받아 증발하게 되면 비로 변해 하늘의 더운 기운을 식혀줍니다.

몸 아래쪽의 수기(水氣) 즉 찬 기운은 따뜻하게 하여 몸 위로 올리고, 몸 위쪽의 화기(火氣), 즉 뜨거운 기운은 몸 아래쪽의 찬 기운으로 식혀 아래로 내린다는 이치입니다.

몸에 이상이 없을 때는 수승화강이 잘 되어 면역력도 좋고 건강이 잘 유지가 되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 수승화강이 깨지면 이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산수유꽃산수유꽃

수승화강의 원칙을 돕기 위한 대표적인 처방이 공진단입니다. 원래 고전에 수록된 공진단은 사향, 녹용, 산수유, 당귀 등의 약재로 구성되어 있는 처방인데, 체질과 증상에 따로 약재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체질이 선천적으로 허약하더라도 선천적으로 타고난 원기를 든든히 해 신수(腎水)를 오르게 하고 심화(心火)를 내리게 하므로 백병(百柄)이 생기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고, 옛날에는 약재가 귀해 왕께 진상되었습니다.

공진단이 효과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간 기능 보호하고 빠르게 회복시키며, 심혈관 기능 개선이나 면역력도 강화합니다. 자율신경계를 조절하여 스트레스 회복에 도움이 되고 항산화나 선천적 허약체질 개선에도 좋습니다. 남성의 정력을 강화할 목적으로나 여성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데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글 = 아미율한의원 이훈 원장 (한의사, 한의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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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HiDoc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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