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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비만의 연관성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뚜렷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가 발표한 2005, 2008년 자료를 보면 고소득 여성과 비교했을 때 저소득 여성이 비만할 확률이 더 높았다.

텍사스대학 연구팀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연구에 힘을 실어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저소득층 가정에서 자란 십대 여성은 같은 상황에 놓은 십대 남성보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할 확률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

비만한 여성비만한 여성

연구팀은 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체중 증가 패턴을 분석한 결과, 어린 시절부터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8세 무렵 체질량지수가 높았으며 54세 무렵 비만할 확률이 높았다.

이러한 경향을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더 뚜렷했는데, 비만한 여성은 평균 체중인 여성보다 교육, 직업적 위신, 소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가정에서 태어난 여성은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를 가질 확률과 비만할 확률이 모두 높았다.

연구를 이끈 테티아나 푸드롭스카 교수는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이 오랜 시간 영향을 미쳐 성인이 돼서도 비만의 위험이 있다. 이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어린이나 청소년이 사회경제적인 상황 때문에 건강상의 불이익을 받지 않을 수 있는 제도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건강과 사회행태 저널(Journal and Social Behavior)’에 실렸고 사이언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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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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