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6월 9일 ‘치아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치아우식(K02, Dental caries)’에 대해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1명은 충치를 갖고 있고 그중에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올바른 관리로 예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치아우식’은 입안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설탕, 전분 등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산(Acid)’으로 인해 치아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우식증의 진행 범위에 따라 치아 통증의 정도는 심해진다.
양치하는 아빠와 아들
분석결과 최근 5년간 '치아우식’ 진료인원을 성별로 보면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46.6%~47.2%, 여성은 52.8%~53.4%로 여성의 진료인원이 약 1.1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으로 10대 미만이 20.5%로 가장 많았고, 10대 14.5%, 20대 13.5% 순이었다. 20대 미만 구간의 점유율이 35.0%로 치아우식 진료인원 3명 중 1명 이상이 소아‧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소아‧청소년의 진료인원은 연평균 -3.5%씩 감소하였고, 70세 이상 노인 구간은 연평균 7.8%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인구구조의 변화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치아우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치아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치아우식 예방을 위한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 치아우식을 예방하는 올바른 생활습관
1) 올바른 양치질 습관을 지니는 것이 좋다.
2) 물을 많이 마시고 채소나 과일 같은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자주 섭취한다. 채소나 과일 같은 거친 음식은 입안에서 저절로 치아를 씻어주는 자정작용을 하여 충치 생성을 억제한다.
3) 식사 후에는 3분 안에 양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며,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치아 인접면을 자주 청소하도록 한다.
4) 정기적으로 치아의 상태를 확인하며 치아에 착색부위가 보이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