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 날 머리가 깨질 듯한 두통, 계속되는 구토와 메슥거림, 그리고 현기증까지. 이들은 모두 숙취 증상이다. 숙취란, 알코올 섭취 후 육체적·정신적으로 나타나는 불쾌한 경험이다. 알코올이 숙취를 일으키는 기전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알코올 대사물질이 쌓여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진다.숙취가 심할 때는 일단 쉬는 것이 가장 좋다. 이와 함께 숙취에 도움 되는 것들을 먹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 된다. 숙취 증상을 완화하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본다."숙취로 너무 힘들어요"...이렇게 관리하세요우
3대 만성질환 중 하나인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환자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18년 200만 명이었던 고지혈증 환자 수는 꾸준히 늘어 2022년엔 280만 명을 돌파했다.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고지혈증 환자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문제는 이 같은 증가세에도 치료를 받는 환자수는 여전히 절반이 채 되지 않는 것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2022 이상지질혈증 팩트 시트’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성인의 절반에서 질환이 조절되지 않고 있으며, 절반 정도만이 약제를 복용 중이다.내분비내과 홍준화
한때 주춤했던 국내 음주율이 다시 높아지는 추세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유행 시기인 2020~2021년 일시 감소했던 음주율은 2022년부터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간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도 꼽히는 '고위험음주율'은 2022년 12.6%로 전년 대비 1.6% 높아졌다. 고위험음주율이란 주 2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자는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 음주하는 사람의 비율이다.알코올성 간질환, 아무것도 모르다 암까지?지속적인 음주는 간에 직접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됐다고 하면, 불안해하는 이들이 많다. 혹여 암으로 진행될까 봐서다. 사실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모든 용종이 암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암으로 발전하는 용종도 있지만, 일찍 제거하면 대장암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소화기내과 박준형 원장(더편한내과)은 “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는 용종은 따로 있다”면서 “대개 용종에서 암으로 진행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주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가능한 한 일찍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준형 원장이 배은지
발바닥이 가려워지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팔이나 다리가 간지러우면 쉽게 긁을 수라도 있지만, 발바닥은 남의 눈이 신경 쓰여 시원하게 긁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곤란한 상황을 만드는 발바닥 간지러움증, 왜 생기는 걸까.간지러운 발바닥...무좀만 의심 말아야발바닥이 가려우면 흔히 '무좀'을 의심하고는 한다. 하나 무좀 말고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바닥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먼저, 피부사상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인 무좀은 발바닥에 심한 가려움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가려움증과 함께 작은 수포나 각질이 관찰되기도 하
갱년기는 흔히 여성이 겪는 문제로 알려져 있다. 하나 갱년기는 남성에서도 나타난다. 남성 갱년기는 여성 갱년기와 마찬가지로 남성의 호르몬 수준 변화로 인해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40대 이후 나타난다.남성 갱년기의 의심 증상은?남성 호르몬이 감소하며 갱년기가 찾아오면 신체·정신적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 힘든 시기를 보낸다.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성욕감퇴, 발기부전과 같은 성 관련 문제다. 또 쉽게 비만 체형으로 변화하기도 하며 수면 부족, 신체 기능 저하 등 다양한 변화가 찾아온다.정신 건강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남
밥을 충분히 먹은 후에도 이상하게 배고픔이 느껴질 때가 있다. 이때, 참지 못하고 간식을 먹고 후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이는 진짜 배고픔이 아닌 '가짜 배고픔'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가짜 배고픔이란, 몸이나 뇌에서 영양분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진짜 배고픔이 아닌 일종의 착각이다. 이러한 가짜 배고픔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는데, 대표적인 원인이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는데, 이는 혈당을 올리고 뇌에 탄수화물 섭취 신호를 보내 식욕을 돋운다. 때로는 미디어나
질환 없이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필수 요소가 있다. 바로 '면역력'이다. 면역력은 외부로부터 우리 몸에 침입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응하는 힘이다.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면 각종 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에는 구내염이 있다. 이밖에도 감기, 대상포진, 방광염, 독감 등 다양한 질환에 취약해진다.그렇다면, 면역력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식단 개선, 운동 등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작은 변화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 건강을 해칠뿐만 아니라 각종 암, 치매 등의 위험인자로 꼽힌다. 최근 연구에서는 당뇨 환자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걸릴 경우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져 주의를 요한다.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당뇨인은 각별히 주의해야지방이 간 무게의 5%를 넘어선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지방간하면 술을 떠올리곤 하지만, 사실 음주 외의 요인으로 발생하는 사례가 더 많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 국내 연구에 따르면 2016~2017년 기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은 21.5%, 반면 알코올성 지방간은
위염은 '위에 걸리는 감기'라고도 불린다. 감기만큼 흔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22년 국내 위염 환자는 510만여 명에 달한다. 한국인 10명 중 1명이 위염을 앓고 있다는 통계도 있다. 하지만 익숙한 질환이라고 가볍게 보고 방치하면 안 된다. 위의 염증이 만성화되고 더 나아가 위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 소화기내과 박준형 원장(더편한내과)은 "위염은 초기부터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특히 만성 위축성위염 혹은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에는 위암 위험이 높으므로 정기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