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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갱년기 여성 호르몬 치료는 실보다 득이 많으며, 갱년기 골다공증 치료에 있어 비타민D 섭취가 중요하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대외협력센터장 황희진 교수(가정의학과 과장)는 대한가정의학회 인천지회 추계연수강좌에서 “60세 이전 혹은 폐경 후 10년 이내에 시작하는 호르몬 요법은 분명 실보다 득이 훨씬 많다”며 매년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유방 및 자궁) 및 지속 필요성에 대해 재평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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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요법의 이점으로는 갱년기 증상(안면홍조, 발한, 불면증, 신경질, 우울증, 어지럼증, 피로감, 관절/근육통, 두통, 가슴 두근거림, 질 건조/분비물 감소) 호전 및 인지기능 감소 예방, 심장 혈관 사망률 감소, 그리고 대장암 위험도 50% 감소 등이 있다.

황 교수에 따르면, 여성호르몬요법의 주된 적응증은 에스트로겐 결핍에 의한 혈관운동증상, 비뇨생식계의 위축, 폐경이행기(월경주기의 변동이 증가하면서 마지막 월경일 직전 기간)부터의 골감소증 및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이다.

여성호르몬 요법을 시행하면 안 되는 금기증으로는 진단되지 않은 질출형, 에스트로겐 의존성 악성 종양(유방암, 자궁내막암), 활동성 혈전색전증, 활동성 간질환 또는 담낭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이다.

자궁적출술을 받은 경우에는 에스트로겐 단독요법, 아닌 경우에는 프로게스테론과의 병용이 필요한데 약이 바뀌면서 28일 주기로 월경을 유도하는 병용주기요법과 같은 약으로 월경을 유도하지 않는 병합지속요법이 있다.

또한 황 교수는 갱년기 골다공증의 치료에 있어서 “하루에 충분한 비타민 D를 섭취하려면 계란 노른자 40개, 우유 10잔을 마셔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영양제로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식전 복용시 흡수가 거의 안되고, 체내 흡수가 식사량의 영향을 받으므로 복용 시마다 흡수량이 달라지는 단점이 있어서 혈액검사를 통해 필요 시 비타민 D 주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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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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