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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 육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임산부의 날(10월 10일)과 비만예방의 날(10월 11일)을 맞아 임산부와 일반 국민에게 임신 전후 기간 동안 건강체중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임신 전후 기간 소홀하기 쉬운 체중과 건강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결과를 모아 발표했다.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은 10개월 동안 태아를 뱃속에서 키워내는 임산부를 의미하며, 비만예방의 날(10월 11일)은 ‘0’처럼 둥근 비만 상태를 ‘1’처럼 날씬하고 건강하게 만들자는 것을 뜻한다.

개발원 장석일 원장은 “우리나라는 아동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현재 10% 정도인 아동 비만율이 2020년에는 약 15%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신 전부터 건강 체중관리가 자녀의 건강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연구결과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임신 전부터 건강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임신 전 건강체중을 유지하세요임신 전 건강체중을 유지하세요

임신 전 산모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과대 체중아를 출생할 확률이 높다. 태어날 때부터 체중이 높은 아이는 성장해서도 비만이 될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임신 전부터 건강체중(BMI 기준 18.5~22.9)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임신 중 지나치게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임신 중에는 지나치게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유의하세요임신 중에는 지나치게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유의하세요

임신 중 지나친 체중증가는 난산의 위험과 과체중아의 출산 가능성을 높인다. 이 경우 아이와 산모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고, 태어난 자녀가 소아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을 경험할 위험도 커진다. 따라서 임신 중 적절한 체중증가(미국의학협회 권장기준 : 정상체중 임부 11.5~16.0kg, 과체중․비만 임부 7.0~11.5kg 증가)가 필요하다.

셋째, 출산 후 모유 수유는 산모 및 유아의 비만율을 낮춘다.

출산 후에는 모유수유로 체중을 관리하세요출산 후에는 모유수유로 체중을 관리하세요

출산 후 모유 수유를 하면 체중감량 효과는 물론 유아의 비만율도 낮출 수 있다. 모유 수유는 특별한 식사관리 없이도 매주 0.4kg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이며, 모유 수유를 한 유아의 비만율(5.4%)이 분유 수유를 한 유아의 비만율(11.8%)보다 낮았다. 따라서 출산 후 모유수유 실천이 적극적으로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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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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