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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대웅제약은 아르헨티나 의약품 기업 ‘바고(Bago)’사와 자체개발 품목인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NABOTA)주’에 대해 약 240억원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5년간의 연구를 통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순도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2014년 주요 효자 수출 품목 중 하나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7년간 아르헨티나 전역에 나보타를 공급하게 됐다. 아르헨티나의 의약품 시장은 50억달러 규모(2011년 기준)로 중남미 전체 의약품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자국 내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은 1,600만 달러 규모로 평균 5%(직전 5년 평균)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 ‘나보타’ 아르헨티나 수출 확정대웅제약, ‘나보타’ 아르헨티나 수출 확정

나보타의 아르헨티나 수출은 지난해 체결된 미국 및 유럽, 남미, 이란에 이어 4번째 쾌거다. 특히 중남미 지역은 지난해 12월 파마비탈(Pharmavital) 사를 통해 15개국에 1,5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 계약으로 파마비탈 사와의 계약에서 포함되지 않았던 아르헨티나 시장에도 진출하게 되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은 “이번 계약은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며 “현재까지 체결된 누적 수출판매 계약액이 이미 7천억원(현지 판매액 기준)을 돌파한 만큼 연내 1조원 규모의 계약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바고’ 사는 지난해 자국 내에서 두 번째로 큰 매출을 기록한 의약품 기업으로 체계적인 자체 유통망을 통해 연평균 성장률이 22%에 이를 만큼 급성장하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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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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