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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우리 국민들의 생체 나이가 10년 전에 비해 0.5세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노화관리의학회와 메디에이지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성인 남녀 20만 명을 대상으로 생체나이를 분석한 결과, 10년 전에 비해 남성은 0.6세, 여성은 0.4세 등 평균 0.5세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1세, 30대는 0.7세, 40대 0.6세, 50∼60대 각 0.1세 많아져 젊은 층에서 상대적으로 생체나이 증가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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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주요 요인인 체중, 비만도, 콜레스테롤, 간 수치 등이 10년 전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10년 전과 비교해 비만체형 나이는 0.5세, 심장 나이는 0.6세, 간 나이는 0.5세 늘었다.

비만체형 나이와 심장 나이는 20∼40대에서, 간 나이는 40∼50대에서 많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젊은 세대의 식습관 불량과 운동 부족, 40∼50대의 업무 스트레스 심화 등이 그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강영곤 메디에이지연구소장은 "생체나이는 우리 몸의 건강상태와 노화상태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지표"라며 "10년 전에 비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건강상태가 나빠지고 노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는 결과"고 설명했다.

배철영 대한노화관리의학회 이사장은 "앞으로 생체 나이가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유용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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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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