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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얼굴 피부색이 개인마다 다른 것처럼, 외음부 색 역시 모두가 동일하지 않다. 선천적으로 검은 사람도 있고, 후천적 요인(여성 호르몬의 변화, 속옷과의 마찰 등)으로 인해 어둡게 변하는 사람도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남들보다 유달리 칙칙하고 어두운색을 띠고 있다면 외음부 미백에 대한 고민이 클 수 있다.

여성여성

성 경험 많으면 외음부 색 검다? NO!

잘못된 성 상식 중 하나가 ‘성 경험이 많으면 외음부 색이 검다’는 것이다. 여성의 외음부 피부는 얼굴 피부보다 연약하기 때문에 마찰로 인해 변색하기 쉽다. 게다가 사람의 얼굴색이 다른 것처럼 외음부 역시 태생적으로 정해진 색깔이 다르다. 선천적으로도 검은 분들도 있다. 비록 사춘기 시절 핑크빛에 가까웠더라도 속옷, 생리대 등과의 마찰이 많을수록 피부색이 어두워지게 되며,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또한 색이 짙어지는데 이유가 될 수 있다.

외음부를 미백하는 방법은?

과거와 달리 요즘은 성 고민을 해결하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외음부 색 역시 미백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색이 착색된 정도에 따라 선택하는 외음부 미백 방법은 다양할 것이다. 미백 제품을 바르는 분도 있을 것이며, 의학적 도움으로 레이저 시술을 받는 분도 있을 거다. 문제는 자신의 피부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체 선택할 때 생긴다. 외음부 피부는 여타 피부보다 민감하다. 게다가 질과 가까이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된 방법으로 피부 염증이 생길 경우 질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노화,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소음순이 변색된 경우라면, 색깔뿐 아니라 모양에도 문제가 생겨 시술 후에도 또다시 변색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외음부 미백 시 주의가 필요한 건 레이저 시술에서도 마찬가지로, 피부과, 성형외과에서 활용하는 미백 시술이 여성의 외음부에서도 가능해졌다. 피부 착색 정도, 변색범위에 따라 시술 횟수엔 차이가 있겠지만, 2~3회 정도 받으면 외음부가 미백 된다.

시술 시간도 15분 내외로 짧고 당일 퇴원이 가능한 간단한 시술일지라도 외음부의 멜라닌 분포, 깊이에 따라 장비를 선택하고 또한 피부의 손상 정도에 따라 시술 횟수와 간격을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화상, 흉터, 얼룩 자국 없이 외음부 미백이 완성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관수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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