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유산은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자연유산, 습관성유산, 계류유산, 인공유산, 화학적 유산 등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유산을 경험하게 된다.

일반적인 출산보다 산모에게 주는 육체적, 정신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상처로 남게 된다. 유산 이후에는 손상된 자궁을 회복시키고 후유증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 번 유산을 했을 경우, 다음 임신에서도 유산이 발생할 확률이 높게 작용한다.

특히 35세가 넘어가는 고령일 경우 혹은 자궁질환 치료를 받아본 적이 있거나 몸이 선천적으로 허약한 체질에 속해 있다면 일반 출산을 한 산모들보다는 2배 이상 회복하는 데 있어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한방에서는 유산 직후 약해진 자궁 기능을 회복해주고 기혈(氣血)을 보강하여 다음 임신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반복적인 유산을 예방하고 안태(安胎)를 위한 치료를 통해 건강을 관리해준다.

걱정스러운 표정의 여성걱정스러운 표정의 여성

한방에선 한약, 침치료(약침), 좌훈 등을 통해서 유산 후 관리를 도와주는데 여기서 한약은 개인의 체질과 증상, 앞으로의 임신 계획 등을 모두 고려하여 필요한 약재를 조합하여 처방을 내려준다. 적어도 3개월 이상은 꾸준하게 복용해주는 것이 좋으며 급하게 임신에 알맞은 신체로 거듭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침치료의 경우, 한약재에서 추출한 약침액을 혈자리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방법으로 약해져 있는 자궁과 난소의 기능을 높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좌훈요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자궁 내에 쌓여있는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유산 후 좌훈을 바로 할 순 없기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진행해주는 것이 좋다.

유산 후에는 면역력이 더욱 떨어지고 자궁 기능이 약해져 다른 여성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에 몸을 항시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유산 후에는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건강관리를 통해 다음 번 건강한 임신준비를 하는 것이 좋은데 먼저 규칙적인 수면, 양질의 식사를 기본으로 하며 술과 담배는 되도록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다. 건강보조식품은 반드시 상담 후, 복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웅 원장 (한의사)>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박웅 경희보궁한의원 한의사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