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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흔히 이혼 사유로 말하는 ‘성격 차이’가 ‘성의 격차’라는 농담 같은 진담이 있을 정도로 부부 사이 여자의 성, 남자의 성 대한 생각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며, 그 간격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이혼위기에 가까워지게 된다. 어느 한쪽이 성생활에 관한 불만이 있을 때 다른 한쪽이 그 점을 맞춰주지 못하면 부부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그러므로 원만한 성생활을 위해선 현재 배우자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신체는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 배려심을 담아 이해해나가는 게 중요하다.

‘이해’와 ‘배려’로 시작되는 원만한 성생활

부부부부

몇십 년 이상 잠자리를 같이한 부부라고 해서 서로의 성에 대한 생각을 모두 이해하고 있는 건 아니다. 신체구조의 차이 못지않게 각기 다른 여자의 성, 남자의 성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지만, 대부분의 부부가 성생활에서 발생하는 아쉬움, 서운함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오히려 표현하게 되면 상대방에 상처를 준다고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여자의 성, 남자의 성에 대한 신체구조 및 생각 차이를 외면해선 안 되며. 오히려 원만한 부부 성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때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담아 대화를 나누는 게 중요하며, 다른 점에 상처를 받기보다는 그 차이를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부가 함께 노력하는 원만한 성생활

여자의 성, 남자의 성에 대한 견해차는 아무래도 신체구조가 다르다 보니 생길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성욕이 강하다. 더욱이 여성의 경우 갱년기를 넘기면서 다양한 신체적 변화로 인해 성감저하, 불감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몇 년 전만 해도 성생활 고민을 여성 혼자 속앓이를 해왔다면 최근에는 여성의원을 찾아 남편이 차마 말하지 못하는 고민을 먼저 알고 그에 맞는 해결 방법을 알아가고자 하는 아내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성의 해부학적 문제에 대한 상담을 비롯하여 남자의 성심리까지 상담하며 원한만 부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아내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자의 성, 남자의 성이 다름을 알고자 하는 노력은 남성들 사이에도 늘어나고 있으며, 여성의 신체적 변화를 이해하고 같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아내와 함께 여성의원을 찾아가는 남편의 ‘배려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과거 ‘어쩔 수 없는 고민’으로 여겨졌던 부부간의 성생활 문제를 단순히 아쉬움, 불만만 서로 토로하기보다는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여성의원이나, 산부인과를 찾아 원만한 성생활을 이어가는 부부들이 많아지고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관수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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