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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발기부전의 원인은 심리적인 원인과 기질적 원인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 중 기질적 원인은 혈관성 발기부전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데 대부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 흡연 등 위험인자를 한 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발기부전과 서로 유기적 연관이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의 수가 많을수록 발기부전의 증상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 특히 고혈압과 발기부전의 관계는 고혈압 진단을 받은 남성들의 약 35% 정도가 발기부전을 경험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 발기부전 환자의 약 2배 이상 되고 있다.

고혈압 자체가 발기부전의 원인이라는 증거는 부족하다. 고혈압에 의한 동맥경화나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약에 의해 발기부전의 원인으로 나타날 수는 있지만, 혈압이 높다는 것 자체가 발기부전을 유발한다고 보기는 힘들다. 또 고혈압 환자는 이차성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하기도 하며 고혈압에 의해 나타나는 심리적 불안감, 우울증으로 정신적인 발기부전을 유발하기도 한다.

약을 들고 있는 남성약을 들고 있는 남성

약물과 수술에 의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이 개선되어야 하는 것도 꼭 실천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과음도 음경팽창에 필요한 신경전달물질을 억제하고 동맥을 통해 혈류공급에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흡연도 심혈관계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끼치므로 금연이 필요하다. 고지방 고열량의 음식도 줄일 필요가 있다.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 환자 또는 관련 질환 과거력이 있는 환자는 발기부전 치료를 위한 발기부전 치료제 복용은 순환기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하며 그만큼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고혈압 약제로 많이 복용하고 있는 교감신경차단제, 이뇨제 등은 발기부전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혈압의 관리를 위해 약을 먹지 않을 수도 없다. 모든 혈압약이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니 발기에 대한 영향이 적은 약물을 알아보고 혈압의 안정과 발기력 저하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는 고혈압 환자들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 하지만 허혈성 심질환으로 질산염 제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는 절대 먹으면 안되니 주의해야 한다.

음경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게 되는 자가주사요법이 있다. 음경에 소량의 약물을 투입시켜 발기하게 되는데 약 1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된다. 사용법을 교육받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고 약 2일 정도 간격을 주고 1주일에 3회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광주점 변동원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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