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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두드러기의 원인은 다양하다. 먹는 것, 입는 것, 날씨와 계절의 영향도 받는다. 여름철이 되면 특히 더운 날씨로 인하여 소아의 열두드러기 발생률이 높아지게 된다. 소아의 경우 성인과 달리 아직 면역체계가 안정화 되어 있지 않고, 피부가 약하기 때문에 다양한 자극으로 인한 두드러기 발생률이 높다.

우리가 두드러기라고 하면 보통 순간적으로 올라왔다가 사라지는 것을 반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두드러기가 올라왔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것이 6주 이상 지속할 경우, 만성 두드러기라 하고 이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 두드러기의 경우 치료가 까다로운 편이긴 하나 내부 장기의 부조화를 바로 잡고, 체내의 독소 및 열, 노폐물 배출 등의 한방의 근본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우는 어린이우는 어린이

두드러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려움을 동반한 붉은 반점, 팽진(부풀어오름) 등이 있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 따가움 등의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표현을 잘하지 못하는 소아의 경우 보호자가 잘 지켜봐야 한다.

땀띠 역시 두드러기와 비슷하게 붉은 반점과 팽진, 가려움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땀띠가 발생한 피부 부위를 시원하게 해주고 더 이상 땀이 차지 않도록 관리해준다면 대부분 하루 안으로 자연스레 증상이 가라앉는 것이 보통이다.

소아아토피는 대표적인 초기증상이 가려움인데 여름철 땀띠가 악화되어 소아아토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팔꿈치 안쪽이나 목, 무릎 뒷부분 등 살이 접히는 부분에서 주로 첫 발진이 시작되는데 이어 진물이 발생을 하면서 딱지가 앉기 시작하는 것이 반복되면 소아아토피를 의심하고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두드러기의 경우 피부에 증상이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판별이 쉬운 편이지만 소아의 경우에는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땀띠를 비롯하여 소아아토피 증상과 헷갈리기 쉽기 때문이다. 평소 피부가 예민한 편이거나, 아토피 및 다른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는 소아라면 특히, 여름철 급성 두드러기 및 만성 두드러기 예방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

만성 두드러기일 경우, 급성 두드러기보다는 치료가 길어질 수밖에 없지만, 두드러기 치료를 위한 독소제거, 노폐물배출, 면역력 강화 등의 치료를 통해 다른 피부질환의 치료와 예방도 기대할 수 있다.

두드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먹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여름철과 같이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계절에는 내부의 온도와 외부 온도 차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기온 차는 신체 면역력과도 이어지기 때문에 덥다고 에어컨을 장시간 틀어놓는다거나 갑자기 차가운 물로 샤워하는 등의 자극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체온이 평소보다 1~2˚C만 올라도 열로 인한 두드러기 발생률이 높아지게 된다. 급작스러운 열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 충분한 수분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한낮 온도가 가장 높은 오후 시간대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고 야외 활동이나 운동 역시 피하는 것이 좋다.

두드러기의 원인에는 이러한 외부자극도 있지만, 정서적, 심리적인 문제들도 작용한다. 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으로 불안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과는 거리를 두는 것도 두드러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글 = 생기한의원 일산점 하영준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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