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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남성이라면 무엇이든지 크고 굵은 것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는 듯하다. 항간에는 이러한 남성들의 성향을 노려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허위 정보들도 떠돌고 있다. 그 중에는 "남성의 허벅지가 굵으면 정력이 강하기 때문에 여성들이 좋아한다."와 같은 터무니없는 정보도 있다. 그래서인지 유독 허벅지 굵기에 민감한 남성이 많다. 과연 남성의 허벅지가 굵으면 무조건 좋은 것일까?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남성의 허벅지가 굵으면 정력이 강하다는 이야기는 아무런 근거 없는 낭설에 불과하다. 물론 역도와 같은 운동을 통해 근육이 발달했다면 남성미가 돋보일 수 있고, 그런 모습에 호감을 보이는 여성분들도 당연히 있을 수 있다.

깃발을 들고 있는 축구 심판깃발을 들고 있는 축구 심판

그러나 허벅지가 지나치게 굵으면, 특히 근육이 아닌 지방 때문에 굵다면 무릎 관절에 무리가 생겨 보행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보행 시 내측 허벅지와 서혜부가 접혀 항상 습한 환경에 놓일 수가 있고 이에 따라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땀띠나 음낭 습진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바지도 쉽게 해져 뜻하지 않은 민망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즉 남성의 허벅지가 굵다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처럼 허벅지가 굵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 경우라면 허벅지 부위의 피하지방을 제거하는 지방흡입술이 도움될 수 있다. 허벅지 지방흡입은 말 그대로 지방흡입기를 이용하여 허벅지 부위의 피하지방조직을 제거하는 수술로, 수술 후에는 확실한 사이즈 감소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허벅지 부위의 피하지방은 다른 신체 부위 지방에 비해 섬유질이 많고 근육이 발달해 있어 지방흡입이 다소 어렵다. 특히 지방흡입수술 후에는 부위를 철저히 압박을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허벅지는 부위 특성상 압박을 하기가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허벅지는 사람이 걸을 때 계속해서 움직임이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위치 변동이 심하여 모처럼 압박을 해도 아래로 계속 밀려 내려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허벅지 지방흡입경험이 많은 병원은 이러한 인체 특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허벅지 부위를 철저히 압박할 수 있는 압박복과 압박복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압박보조기를 사용한다. 따라서 허벅지가 굵어 허벅지 지방흡입수술을 고려 중인 남성이라면 이 같은 점을 참고하여 지방흡입 후 관리까지 철저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수술 후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확실한 수술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부천점 이성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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