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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사람은 본능적으로 이성이 관심을 두는 부위를 더 매력적으로 가다듬어 본인을 어필하려는 경향이 있다. 사람을 처음 마주할 때 어디를 먼저 보느냐는 설문에서는 으레 얼굴이나 손 등 노출되어 있는 곳을 지목하지만 이는 데이터 조사에 학습된 결과로 나오는 응답일 뿐 실제 시선이 머물고 뇌가 반응하는 부위는 다른 경우가 많다.

얼마 전 발표된 조사 결과만 봐도 여성이 남성의 가슴근육, 일명 갑바에 높은 관심을 갖는다고 밝혀진 것도 이를 추측하게 해주는 한 예라 할 수 있다. 사람을 마주하고 인상을 평가하는 상황이 사회적인 영역에서인지 사적인 영역에서인지에 따른 차이도 있겠지만, 인간 역시 이성의 신체 요건에서 성적 매력을 찾는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이다.

갑바는 옷을 입었을 때 탄탄하면서도 볼륨 있는 상체라인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남성미가 더욱 상승하는 신체 부위이다. 남성적 매력을 어필하는데 효과적인 갑바에 대한 남자들의 애착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근육 운동을 하는 남성근육 운동을 하는 남성

남자들이 선호하는 갑바는 대흉근, 소흉근, 전거근에 이르는 넓은 부위가 아울러 발달되는 것이 최상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슴 앞면에 자리한 편평한 대흉근이 도드라지는 정도에 따라 갑바 라인이 좌우된다. 남자의 가슴은 큰 근육이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쉽게 남성미를 표출할 수 있는 갑바는 남자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부위인 것이다.

복근보다 만들어지기 쉽다는 갑바라지만 유독 가슴 부위에만 지방이 많은 남성들에게는 갑바 만들기가 쉽다는 것은 어불성설처럼 느껴지기 십상이다. 특히 여유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자기관리만으로 가슴부위 지방층을 줄이기 어려워 일찌감치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수 년을 운동하고 자기관리를 해도 갑바가 나오지 않는 남성, 혹은 꾸준한 운동 습관을 하기 어려워 단기간에 갑바를 키울 수 있는 보조적 수단이 필요한 남성이라면, 체형 성형을 통해 가슴 지방과 피하조직을 제거하고 갑바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아직까지도 갑바성형이라고 하면 인위적인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몇 년 전까지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이 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을 뿐더러 미관상으로도 자연스럽지 못해 현재는 하지 않는 방법이다. 대신 요즘은 가슴의 지방과 피하조직을 섬세하게 제거하여 본인의 가슴근육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시행되고 있다.

갑바성형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주의하고 참고할 것이 있다면, 갑바성형만으로 완벽한 라인이 마법처럼 완성되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지방흡입과 특수 장비로 가슴 근육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지방과 피하조직층을 가다듬는 수술이기 때문에 갑바 라인의 기본이 되는 근육이 없는 상태에서는 갑바성형 후에도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갑바성형은 숨겨진 가슴 근육을 잘 드러내주기 위해 시행한다는 보조 차원으로 생각해야 하며, 수술 이후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몸매를 더욱 향상시키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인천점 김상규 의학박사(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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