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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전염이 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어느 바이러스에 감염되느냐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종류별 사마귀 특성과 예방을 위한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 사마귀의 종류와 특성

아이를 든 여자아이를 든 여자

1) 물사마귀
전염성 연속종이라고도 불리는 물사마귀는 주로 소아에게서 발생하며 가운데가 움푹 파인 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물사마귀는 가려움을 동반하지 않지만, 간혹 가려움 및 발진이 발생할 수도 있다.

2) 수장족저사마귀
손바닥, 발바닥에 주로 발생하는 수장족저사마귀는 티눈과 비슷하게 생겨 혼동하기 쉬우나 투명한 핵을 가진 티눈과는 달리 각질층을 깎으면 까만 핵을 발견할 수 있고, 눌렀을 때 통증이 없어 구분이 어렵지 않다. 다만 수장족저사마귀가 발에 생긴 경우 걸으면서 일어난 마찰 때문에 티눈과 거의 흡사한 형태를 띠어 구분이 어려울 수도 있다.

3) 편평사마귀
주로 얼굴과 사지에 많이 나타나지만 다른 부위에도 나타나는 편평사마귀는 살 색, 혹은 옅은 갈색의 다각형 형태를 취하고 있다. 색소가 침착된 형태의 편평사마귀의 경우 편평한 구진 외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피부색, 혹은 붉은색의 편평사마귀의 경우 가려움을 동반할 수 있고 다른 부위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4) 심상성사마귀
보통 사람들이 흔히들 말하는 사마귀는 심상성 사마귀로, 주로 손가락, 발가락, 손등, 발등 등에 발생한다. 심상성사마귀는 회색, 혹은 갈색의 표면이 거칠거칠한 각질성 구진, 또는 결절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5) 곤지름
성 접촉으로 인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성병으로도 오인하기 쉬운 곤지름(콘딜로마)는 사마귀의 일종이다. 판 번 성접촉했을 시 50%의 높은 확률로 감염되는 곤지름은 남녀 생식기나 항문 주위의 피부 및 점막에 발생하여 성기사마귀라고도 불린다. 곤지름은 꽃양배추 형태를 띠며, 증상이 심해질수록 가려움 및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 사마귀 발생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관리법

화창한 날 밖에 널린 빨래화창한 날 밖에 널린 빨래

여름에는 특히 높은 온도와 높은 습도 때문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쉽다. 종류를 막론하고 바이러스성 질환인 사마귀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집이나 해수욕장 등 사람과의 부딪힘이 많은 장소는 되도록 피하고, 주위를 깨끗이 살균 소독하는 편이 좋다.

주위 물건들을 소독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쉬운 방법의 하나는 햇볕에 노출하는 것이다. 이불, 옷가지 등은 깨끗이 빤 후에 자외선이 가장 강한 한낮에 햇볕에 말려주면 소독된다. 도마도 마찬가지다. 특히 도마는 사용 후에 제대로 소독하지 않으면 식중독 및 장염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도마는 사용하고 바로 씻어서 햇볕에 말려서 사용해야 한다. 수세미나 행주 등은 깨끗이 빤 후에 햇볕에 말려도 좋으나 세제를 넣은 물에 삶아도 소독이 된다.

매일 입안에 들어오는 칫솔의 경우 특히 살균 소독에 유의해야 한다. 관리가 안 된 칫솔의 세균은 화장실의 변기에 있는 세균과 그 양이 비슷하다고 한다. 냄비에 물과 소금, 칫솔을 넣은 후 1분간 끓인 후에 반드시 칫솔을 말려서 사용하면 된다.

이러한 살균 소독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인체의 면역력 자체를 강화하는 것이다. 면역력이 강하면 똑같이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노출이 되어도 전염성 질환에 걸리지 않는다. 바이러스 질환의 일종인 사마귀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사마귀에 걸릴 확률이 떨어진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인스턴트 음식, 패스트푸드, 차가운 성질의 음식 등을 피하고 잡곡, 채소, 과일, 따뜻한 성질의 음식 위주로 식사하고,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해주고, 규칙적으로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면 면역력의 강화에 도움이 된다.

<글 = 생기한의원 김의정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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