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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소화가 잘 안되고 자주 토하는 증상이 있어서 인터넷 정보를 찾아보니 헬리코박터균 감염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헬리코박터균은 약을 먹어도 잘 사라지지 않는다던데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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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헬리코박터균은 한번 치료약을 복용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첫 치료에 사용하는 약제의 치료 성공률은 대략 70-8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열 명이 첫 번째 치료를 하면 그 중 2~3명은 안타깝게도 균이 죽지 않습니다.

따라서 균 치료 후에는 균이 다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균 확인검사를 해야 합니다. 만약 첫 번째 치료 후에도 균이 죽지 않은 것으로 판정되면 두 번째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두 번째 치료약은 첫 번째 약과는 다른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두 번째 치료의 성공률은 대략 50-60% 정도이기 때문에 1차와 2차 치료를 통한 균 치료 성공률은 85% 이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2차 치료에도 실패하였다면 경우에 따라 3차 치료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소화가 잘 안되고 토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이 심한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고 기능성소화불량이라는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으며 둘 다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그외 다른 원인이 있는지도 자세히 진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치료는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천천히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 마음과 여유를 갖고 전문가의 진료를 꾸준히 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 현일식 원장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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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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