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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2013년 36명 감염, 17명 사망
2014년 55명 감염, 16명 사망
2015년 79명 감염, 21명 사망

이는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신고된 SFTS 감염 건수로 보건당국은 야외활동이 많은 4월~11월을 중점으로 감염에 주의할 것을 적극적으로 당부하고 있다.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흔히 야생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며 크기는 3mm 정도로 작은 크기다.

SFTS 감염 매개 작은소참진드기SFTS 감염 매개 작은소참진드기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수풀이나 나무가 우거진 곳에 있으면서 쥐, 소, 사람 등의 피부에 수일간 붙어 있으면서 흡혈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옮으면서 감염된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주~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전신 나른함, 고열, 구토와 오심, 구역질, 설사 등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르는데 치사율은 2013년 47%, 2014년 29%, 2015년 27%로 매우 높은 편이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로 외 산길로 걷거나,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고,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 같은 것을 이용하고, 사용 후 세척하여 햇볕에 말린다. 진드기가 잘 서식하는 곳에서 농업이나 임업 등으로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하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넣고, 소매는 단단히 여미도록 한다. 야외활동시 진드기 기피제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 후 밖에서 옷을 털고 세탁하며, 샤워나 목욕을 하고 혹시라도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는 않은지 꼼꼼히 살펴본다.

풀밭을 맨발로 걷는 모습풀밭을 맨발로 걷는 모습

만약 피부에 붙어 있는 진드기를 발견했다면 모기처럼 잡아서는 안 된다. 핀셋을 이용하여 진드기 몸이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몸에서 수직 방향으로 천천히 제거한다.

진드기가 있을 만한 장소에서 활동, 작업 후 열이 나거나 설사, 구토, 전신 나른함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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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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