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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건물의 고층화에 따라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의 승강기를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큰 사고가 뒤따를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승강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승강기 안전수칙을 숙지해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국가 승강기정보센터를 통해 승강기 이용의 잘못된 상식을 알아본다.

◆ 승강기 이용의 잘못된 상식 4가지

1. 수평보행기에서는 뛰어도 상관없다?

마트나 지하철 환승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평 보행기에서는 절대로 뛰어서는 안 된다. 비나 눈으로 인하여 수평보행기에 물기가 있는 경우, 신발과의 마찰력이 떨어져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평보행기를 탈 때는 신발 바닥에 물기를 닦고 핸드레일을 꼭 잡아 미끄럼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2. 에스컬레이터에서는 빨리 가기 위해 걸어도 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남녀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남녀

에스컬레이터는 노인이나 어린이,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설치된 시설이다. 흔히 우리는 급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에스컬레이터 한쪽을 비워두는데 바쁘다고 에스컬레이터 한쪽으로 걸어서 오르내리는 방법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큰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는 두 줄로 서서 핸드레일을 잡고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급한 경우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3. 휠체어리프트는 장애인 혼자서 탑승해야 한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지하철역에서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휠체어리프트는 고장이 나거나 잘 못 사용할 경우 추락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인 승강기 점검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지하철역에서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가 휠체어리프트를 이용하는 경우 역무원을 호출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탑승할 때는 반드시 시동을 끈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휠체어리프트보다 더 안전한 엘리베이터 설치가 필요하다.

4. 화재 시 빠른 대피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수직 이동 통로인 승강로 안으로 유독가스가 유입되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대피할 경우 유독가스에 노출되어 질식할 위험이 커진다. 또한, 엘리베이터는 물에 취약한 구조로 되어 있어 화재 진압 시 물이 엘리베이터로 유입될 경우 고장이 발생하여 승강기 안에 갇힐 위험이 있다. 따라서 화재가 발생한 경우 먼저 비상벨을 눌러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고 비상계단으로 대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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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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