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군발 두통은 결막 충혈, 눈물, 코막힘, 콧물, 땀 등의 자율신경증상을 동반하는 심한 두통이 집단적으로, 그리고 주기적으로 나타난다. 군발 두통의 유병률은 대략 10만 명당 약 100~400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다른 두통은 대개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비해 군발 두통은 남성이 전체 환자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남성의 경우 발병률은 20대 후반에 가장 높고, 이후 40대 무렵까지 두통 발작이 지속된다.

◆ 다양한 증상이 집단적, 주기적으로 나타나

결막 충혈, 눈물, 코막힘, 콧물, 땀 등을 동반하는 심한 두통이 집단적으로,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군발 두통의 특징이다. 1회 발작 기간은 수 주일 또는 수개월 동안 지속되고, 증상이 소실되는데 수개월에서 수년 정도 걸린다. 하지만 약 10%의 환자에서는 소실 기간 없이 만성적으로 발작이 나타나기도 한다.

얼굴을 감싸쥐고 고민하는 남자얼굴을 감싸쥐고 고민하는 남자

환자는 두통 발생 수일 전부터 무기력, 흥분, 과민함 또는 두통을 예상할 수 있는 느낌이나 묵직함 등의 전구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두통은 눈 뒤 혹은 관자놀이 부근에서 시작되어 앞머리, 턱, 콧구멍, 귀 쪽으로 전파되며 개별 군발 기간 중에는 거의 모든 환자에게서 항상 같은 쪽에 두통이 반복되지만, 서로 다른 군발 기간 중에는 두통의 좌우 위치가 바뀌는 경우도 드물게 나타나기도 한다.

주기성은 군발 두통의 가장 큰 특징이며, 발작이 하루 중 특정 시간이나 1년 중 특정 계절에 나타난다. 하루 중에는 새벽 1~2시, 오후 1~2시 또는 9시경에 잘 발생하며. 발작은 종종 수면 시작 90분 후에 시작된다.

군발 두통은 매우 강한 두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환자가 괴로움을 겪지만 장기적인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두통 증상이 있을 때는 참거나 두통약에 의존하기보다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생활습관 개선하고 두통 일으키는 식품 피해야

긴장성 또는 심인성 두통은 적당한 운동, 충분한 휴식과 수면, 편안한 마음가짐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인데, 특히 심혈관 질환 등이 동반된 경우 반드시 영양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저염식을 중심으로 질병에 따른 식사 요법을 실천해야 한다. 특히 아래와 같이 두통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식품을 피한다.

- 아민 함유 식품 : 치즈, 초콜릿, 양파, 적포도주, 호두, 바나나, 청어, 콩, 파인애플 등

- 글루탐산염 함유 식품 : 중국음식, 각종 인스턴트식품과 특히 진한 스프 및 육가공품

- 카페인 함유 식품 : 초콜릿 및 가공품, 커피 및 커피 함유가공품, 녹차, 콜라

특히 술과 담배는 군발 두통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반드시 끊도록 한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