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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흔히 세균을 몸에 해로운 물질이라고 생각 하기 쉽지만 배꼽 안에 숨어 있는 세균은 신체의 다른 미생물과 매우 긴밀하게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미곡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의 연구진은 모든 피부세균이 질환을 일으킨다는 개념을 뒤집기 위해 대상자 391명의 배꼽을 면봉으로 닦아 각 검체의 DNA 검사를 실시하고, 배꼽 내의 세균 배양 자료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 가족원들의 배꼽 내 세균은 유사했으나 각각 다양한 미생물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연구진은 성별, 민족, 연령, 위생습관을 기록했으며 미생물의 80%이상이 세포 배양접시에서 생존 가능했다.
미국 노스 쇼어 대학교병원 감염증 전문의 부루스 허슈 박사는 “이 연구가 설득력이 있는 이유는건강을 유지하는 데 세균은 정상적인 물질이며 인체에는 인간세포보다 더 많은 세균세포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거의 대부분의 세균은 좋은 역할을 하며 그 존재 자체가 건강을 지키는데 기여한다”고 말한다.

스포이드를사용해실험중인손스포이드를사용해실험중인손

미국 뉴욕대학교 메디컬센터의 필립 티어노 박사는 “배꼽 내의 세균 수와 종류는 배꼽의 깊이에 따라 섬유나 ‘세포 부스러기(cellular debris)'가 축적되고 있기 때문에 신체의 다른 부분에서 발견되는 세균과는 다르다. 인체의 체세포는 10%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미생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 몸을 덮고 있는 90%는 세균이나 미생물세포이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생태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으며 헬스데이뉴스 등에도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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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연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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