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헬시라이프

우리나라에서 3년 연속 가장 많이 팔리는 과일로 ‘국민과일’이라 불리는 바나나가 최근 바나나 전염병인 ‘파나마병’으로 멸종 위기를 맞은 가운데 수입과일 매출 순위에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망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관세청은 망고가 올해 1사분기에 2248톤이 수입됐으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3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수입량의 증가로 망고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망고를 찾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의 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이런 ‘망고의 습격’이 바나나의 자리를 위협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망고의 효능

망고망고

망고는 핵과류에 속하는 과일이다. 핵과류 과일의 특성은 수분이 많은 과육과 얇고 연약한 껍질 등으로 망고, 매실, 자두, 살구, 복숭아, 체리, 올리브, 코코넛 등이 이에 속한다.

망고는 색, 모양, 맛, 크기에 따라 종류가 여러 가지다. 껍질 색은 초록색, 노란색, 오렌지색, 붉은색으로 다양하지만, 과육은 대부분 황금빛을 띠는 노란색이다.

한 컵 분량의 망고는 100kcal 정도 되며, 단백질 1g, 지방 0.5g, 탄수화물 25g, 비타민A 35%, 엽산 20%, 비타민B 10%, 비타민K와 칼륨이 6.8% 들어있고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이 모두 포함돼있다.

또한, 망고는 제아잔틴이나 베타카로틴과 같은 항산화제가 함유돼 노화방지 효과를 볼 수 있고, 칼슘이나 철분의 흡수를 도와준다.

미국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한 ▲망고의 7가지 건강 이점은 다음과 같다.

1. 황반변성

노화와 관련이 있는 황반변성은 시력이 흐리거나 급격히 떨어지며 시력 상실로도 이어지는 질환이다. 황반변성의 예방법으로 항산화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는 만큼 제아잔틴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망고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망고뿐만 아니라 하루에 세 가지 이상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황반변성의 진행을 막아준다.

2. 천식

망고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을 충분히 섭취하면 천식을 예방할 수 있다. 베타카로틴은 파파야, 살구, 브로콜리, 당근 등에도 들어있다.

3. 암

하버드대학의 공중보건학부 연구팀의 발표로는, 베타카로틴이 전립선암이나 결장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텍사스애그리라이프의 식품 과학자들은 망고 안의 폴리페놀 추출물이 결장암, 유방암, 폐암, 백혈병, 전립선암 등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특히, 유방암과 결장암에 더 효과적이었다.

4. 뼈

망고의 비타민K는 칼슘 흡수를 도와 골절의 위험을 낮춘다. 비타민K는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영양소다.

5. 소화

망고의 풍부한 수분과 섬유질이 변비를 예방하고 소화를 돕는다.

6. 심장병

망고의 칼륨 성분이 나트륨 흡수를 줄여주고 비타민과 섬유질 성분이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7. 피부와 머리카락

망고에는 머리카락의 수분을 유지하도록 해주는 피지를 생성하는 비타민A가 들어있다. 또한, 비타민C의 섭취는 피부의 콜라겐 생성과 유지에 필요하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