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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이른바 ‘에너지드링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고카페인 음료들이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선보인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어느새 야근을 하는 직장인의 책상 위에서 자양강장제의 대명사처럼 여겨지던 드링크 병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에너지드링크의 주 작용 성분은 카페인이다. 소량의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각성작용이 있어 순간적으로 피로가 가시는 효과가 있다. 운동선수들이 운동 전 소량의 카페인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얼음물에 담긴 드링크 캔얼음물에 담긴 드링크 캔

그러나 과다 복용하면 구토, 설사, 복통과 같은 소화기 장애 및 불면증, 과민증, 불안감, 흥분 등 중추신경계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소변이 자주 나오거나 귀울림, 근육경련, 두통, 현기증 등의 증상도 생길 수 있다.

카페인을 다량, 장시간 복용할 경우 카페인중독을 초래할 수 있다. 카페인중독은 카페인 과다의 증상들을 포함한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과 함께 위궤양, 미란성식도염, 위식도역류질환 등을 야기할 수 있다.

또한 우리 몸의 골밀도를 떨어뜨리고 골다공증 위험을 키워 결국 관절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관절염 환자에게 좋지 않은데, 관절염에 복용하는 약물에는 카페인 분해를 방해하는 성분이 있어, 혈액 속의 카페인 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피로 회복을 위해 마시는 타우린 성분의 드링크제 또한 남용하면 좋지 않다. 타우린은 황소의 담즙을 분리한 성분으로 β-아미노산의 일종이며 근육에 많이 쓰이는 영양소이다. 적당량 복용 시 근육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지만 과다 복용하거나 신장 및 간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마시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단기기억력을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다.

이처럼 건강을 생각한다면 에너지드링크의 일시적인 효과에 기대기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피로 회복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규칙적인 생활과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신선한 채소와 제철 과일 등을 통해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림제약 호르반한림제약 호르반

최근에는 피로 회복 효과를 검증 받은 성분을 사용한 자양강장제들이 나와 있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림제약의 ‘호르반'은 녹용의 루론딘과 살모사의 추출성분인 반비틴크, 저항력을 높여주는 로열젤리, 스트레스나 음주로 인해서 지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 B군 등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피로를 물리치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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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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