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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 대학생 이 씨(21세, 여)는 최근 미간 사이 피부가 볼록해진 것을 느꼈다. 처음에는 여드름인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점차 크기도 커지고 살짝 곪은 듯한 느낌이다. 인터넷을 검색해 문의한 결과 ‘피지낭종’이라는 답을 얻었다. 피지낭종은 어떤 질환일까?

피지낭종은 피부의 상피세포가 진피의 피하 지방 내로 들어가서 혹처럼 주머니를 만드는 질환으로 일종의 양성 종양이다.

낭종 안에는 죽은 세포와 피지선에서 나온 기름기 있는 분비물들이 들어 있는데, 흔히 두피, 얼굴, 몸통과 성기부에 발생하지만, 몸의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다.

여자 얼굴여자 얼굴

대개 해롭지는 않으나, 때로 커지거나 혹은 사라질 수도 있고, 세균에 의해 감염되면 낭종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생겨 결국에는 터져 버린다. 간혹 환자들이 손으로 짜거나 고약을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이차감염을 유발하거나 근막염, 피하지방층에 염증 터널을 형성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주 위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피지낭종의 원인과 증상

피부에는 기름을 분비하는 피지선이 있다. 피지는 기름 같은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피부로 배출되는 도중에 굳어버리면 배출통로가 막히게 되면 피지 껍질 속에 각질 등 피부 부산물이 쌓이게 되어 혹처럼 만져지게 되는 낭종이 생기게 된다. 손으로 만져서 더 커지게 하는 경우도 있다.

피지낭종의 주요 증상은 만졌을 때 말랑말랑한 느낌이 나며, 실처럼 하얀 비지가 나오고 고약한 냄새가 난다. 손으로 짜내도 같은 자리에 다시 피지가 차오른다

◆ 피지낭종의 치료와 예방법

아무 증상이 없으면 특별히 치료받을 필요도 없다. 그러나 점점 커지거나 아프다면 국소마취를 하고 제거할 수 있는데, 낭종의 벽이나 내용물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으면 재발할 수 있으므로 낭이 온전히 있는 상태로 제거해야 한다. 감염되면 항생제 치료를 하거나 절제를 해서 배농시켜야 한다.

개인위생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피지낭종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매일 항균비누로 샤워하는 등 등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 피지낭종이 잘 발생하는 체질을 가지고 있어 피부를 청결하게 하여도 피지낭종을 예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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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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