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채널 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는 '분노를 참지 못해 속눈썹을 뜯어먹는 중1 아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금쪽이는 화가 나면 막말을 하는 등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강제로 이마 위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눈썹, 속눈썹을 뽑고 먹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금쪽이의 증상은 강박장애의 일종인 발모광 또는 발모벽이다. 주로 청소년기에 발생한다는 발모광에 대한 궁금증을 하이닥 전문가들에게 물었다.Q. 불안할 때마다 머리카락을 뽑기도 하고, 손톱거스러미를 뜯곤 합니다. 빈도가 늘고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 발모광인가요?발모광은
ㅣ[인터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권순모 원장ㅣ아동학대 후유증, 청소년기부터 성인기까지 영향 미쳐ㅣ아동학대 예방 위해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최근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1년 아동학대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아동학대 신고 접수는 5만 3,932건이었으며 실제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3만 7,605건이었다.2020년과 비교해서 각각 27.6%(4만 2,251건), 21,7%(3만 905건)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아동학대 신고가 크게 늘어나는 이유로 △2020년 '정인
강박장애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을 계속 반복하는 정신질환이다. 강박장애 환자는 스스로 본인의 강박적인 행동이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억제하기 어려워하며 이러한 노력이 오히려 불안 증상을 악화시킨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강박장애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Q. 강박장애란 무엇인가요?강박장애는 분류상 강박 및 관련 장애의 일종으로 원하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반복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고통스러운 생각, 충동 또는 이미지인 강박사고와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강박행동이 주된 증상
보통 낮에 잠이 솔솔 오는 증상이 나타나면 봄에 흔한 '춘곤증'을 떠올리지만, 겨울에도 유독 졸음이 쏟아지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봄이 온 것도 아닌데 어김없이 쏟아지는 졸음과 무기력의 정체는 무엇일까. 의학계에서는 이를 '계절성 정서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라고 하며, 최근엔 봄철 춘곤증과 증상이 비슷하다는 의미로 '동곤증'이라고 부른다.겨울만 되면 우울하고 무기력해지는 동곤증겨울철에 발병하는 ‘계절성 정서장애’, 즉 동곤증은 춘곤증과 마찬가지로 자주 졸음이 몰려오고, 매사에
최근 드라마 '더 글로리'의 흥행에 힘입어 학교폭력 피해자가 겪는 고통이 다시 한번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이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다룬 드라마다.작중에는 학교폭력에 대한 묘사와 피해자가 겪는 신체적·정신적 고통, 후유증이 매우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가해자들이 고데기의 온도를 확인해 달라고 말하며, 뜨거운 고데기를 사용해 주인공 신체 곳곳에 화상을 남기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이로 인해 주인공은 성인이 되어서도 고기를 불에 굽는 소리만 들어도 과거의 기억이
| 극심한 스트레스 후 나타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자극에 대한 회피, 과민해진 각성, 무기력감 등이 주요 증상| 권순모 원장 "일상적인 노력이 중요, 어렵다면 전문가 도움받아야"[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트라우마란 정신 상태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 극심한 감정적 충격을 뜻합니다. ‘정신적 외상’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우울장애, 불안장애 같은 여러 정신 장애의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제때에, 적절하게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난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트라우마를 호소하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즉
트라우마는 정신 상태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는 격렬한 감정적인 충격을 말하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장애`, `불안장애` 등 여러 정신건강의학과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그중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실제적인 죽음에 대한 위협이나 심각한 부상 또는 매우 혐오스러운 장면 등 정신적으로 강한 충격을 주는 상황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하면서 발생한다.지난 2022년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극복방법에 대해서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권순모 원장(마음숲길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 자세히 설명했
대한민국은 현재 유례없는 마약과의 전쟁을 하고 있다. 매일같이 매스컴을 통해 마약사범 관련 뉴스를 보고 있으며, 대통령까지 공개적으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약 관련 범죄의 수가 줄어들지 않는 듯하다. 특히 10대 마약 사범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지난 9월 30일,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개최한 '마약류 퇴치 교육 지원에 관한 입법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10년간 19세 이하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10년 새 11배 증가했다. 토론회에서 배포한 자료를 살펴보면, 2021년 10대
최근 마약 관련 보도가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고 있다. 한때 마약 청정국이라고 불리던 대한민국이 마약에 찌들어가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마약사범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마약사범의 수는 2017년 14,123명에서 2021년 16,153명으로 늘어났지만, 증가세는 완만했다. 반면, 40세 이하 마약사범의 수는 2017년 5,907명에서 2021년 9,623명으로 160%가 늘어 급증세를 보였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마약이 퍼지고 있다는 의미다.가장 안타까운 점은 청소년들조차 마약에 손을 대고 있다는 사실
| 병적 거짓말, 범죄 등 큰 사건으로 연결될 위험 커| 거짓말 끊기 어렵다면 전문의와 상담해야| 권순모 원장 "거짓말 멈추려면 자신의 행동 인정하고, 원인 찾아야"[내레이션 : 황수경 아나운서]사람은 누구나 거짓말을 합니다. 미국의 한 심리학 연구진에 따르면 사람은 하루 평균 200번의 거짓말을 한다고 하는데요. 이를 시간으로 환산해보면, 약 7분당 한 번꼴로 거짓말을 하는 셈이 됩니다. 여러 실험마다 구체적인 거짓말의 횟수에는 차이를 보이지만, 공통적인 주장은 '사람이 거짓말 없이 하루를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