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대중화되어 가면서 비즈니스나 건강을 위해 골프를 치는 중년들이 늘어가는 추세이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 꽁꽁 얼어붙은 잔디밭을 찍어 치다 팔꿈치와 손목에 무리가 와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팔꿈치 통증으로 물건을 들기 힘들고 심한 경우 아침에 세수할 때나 악수할 때도 통증이 발생한다. 이런 증상이 보통 말하는 골프엘보이다. 의학적 명칭은 팔꿈치의 상과염으로서 힘줄에 무리한 힘이 가해질 때 발생하는 미세한 손상이 점점 누적되어 염증과 상처 조직이 생기는 질환이다. 팔꿈치의 내측 또는 외측에 통증이 있으면서 팔꿈치를
# 62세 박 모 씨는 얼마 전 빙판길을 걷다가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욱신거리는 통증이 있었지만 단순한 타박상 정도로 생각해 파스를 붙이며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박씨의 통증은 갈수록 심해져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실려가게 되었고, 검사결과 ‘고관절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폭설과 한파가 동시에 찾아오고 빙판길이 생기는 계절이 돌아오며 고관절 골절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고관절은 골반과 다리를 이어주는 관절로 엉덩이관절이라고도 불리며 우리 몸에서 두 번째로 큰 관절이다. 고관절은 체중을 지탱하고 안정적인 보행을 할
손과 손목이 저리고 시큰거리고 아픈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30~50대 여성을 중심으로 급격히 늘고 있다. # 집안에서는 가사와 자녀들 육아 신경, 직장에서는 회사 일로 안과 밖에서 시달리고 있는 30대 워킹맘 김모씨는 최근 들어서 손목이 저리고 시큰거리는 증상을 느끼게 됐다. 이에 김모 씨는 가사노동과 직업의 특성상 컴퓨터를 많이 사용해서 생긴 증상이라 가볍게 넘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저린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심지어 손가락 끝에 감각이 없어져 뒤늦게 병원을 찾았다. 병원 검사 결과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
# 앉을 때마다 발생하는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가정주부 박모 씨(37)는 ‘원판상 연골 파열’이라는 의외의 진단을 받았다. 젊을 때부터 앉았다 일어날 때 가끔 무릎에서 툭툭 소리가 나고 조금 오래 서 있거나 장시간 걸으면 무릎 외측에 무지근한 통증이 느껴진 적은 있지만 쉬고 나면 괜찮아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왔던 박씨는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고 관절경으로 절제술을 받았다. 최근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레포츠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며 ‘원판상 반월상 연골’ 등 그동안 감춰져 있던 관절 질환의 발병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