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은 여성에게 흔한 양성 종양이다. 주변에서 자궁을 들어냈다는 말을 흔히 듣는데 자궁근종 때문에 수술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드라마 여주인공이 하혈이 심하거나 임신이 안 되서 산부인과에 방문 했을 때 자궁근종으로 진단 받는 설정도 낯설지 않다. 자궁근종은 생리통, 생리과다, 빈뇨 등과 관련이 있지만 이러한 증상 없이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 가임기 여성에서 증상이 없다고 검진을 소흘히 하면 안 되는 이유다. 병이 깊어지기 전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근종은 20대부터 시작하여 30-40대 여성에서
로봇이 생활 전반의 영역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로봇 하면 흔히 사람을 닮은 형상을 떠올리는데 이미 오래전부터 공장 등에서 로봇이 활용되고 있다. 주로 인간의 팔을 모티브로 하여 기능을 향상한 것이다. 의료 영역에서 수술에 로봇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십 년 정도 된다. 2005년도부터 국내에서 로봇 수술이 도입되었다. 공장에서 로봇을 사용하는 이유는 로봇이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하기 때문이다. 단순 작업의 경우 사람은 지루해지고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인건비가 비싸지면서 로봇 기계를 사용하는 것이 생산비 절감의 차원에서도 유리하
자궁근종을 수술하는 방법은 자궁근종만 절제하는 자궁근종 절제술과 자궁 전체를 절제하는 전 자궁 적출술이 있다. 자궁경부를 남겨 두고 상부만 절제하는 부분 자궁 절제술(다른 말로는 아자궁절제술)까지 하면 세 가지 정도 된다. ‘자궁 절제술’, 환자와 의사 생각 다르기도 의사가 자궁 절제술을 권할 때 그 이유는 흔히 하는 말로 자궁근종만 절제하면 재발하니까 다 제거하자는 것이다. 임신을 해야 하는 여성이라면 모르지만, 출산이 끝난 여성이라면 굳이 자궁을 두고 나올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환자의 생각은 다르다. 물론 의사도 의사
생리통이 있는 경우 휴식, 마사지, 운동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은 골반의 혈류양을 증가시키고 엔돌핀의 분비를 자극하여 생리통을 감소 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효과가 충분히 않는 경우가 많다. 원발성 생리통의 치료제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경구용 피임약이 대표적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흔히 진통제라고 하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아닌 진통제도 있으므로 엄밀히 말하면 다르다. 생리가 시작되면서 생기는 프로스타글란딘 등의 물질을 차단하는데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유리하다. 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통증이 있기 시
피임은 어떠한 형태이든 여성의 성적 자유를 증대시키는 쪽으로 기여해 왔다. 피임을 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경구 피임약과 자궁 내 장치가 있다. 그 외에도 피부 피하에 삽입, 불임 수술 (난관 결찰술, 정관 수술)이 있다. 효과가 다소 떨어지지만 주기법, 질외사정, 콘돔, 페미돔 (여성용 콘돔), 살정제 등도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에 개인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피임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문화도 피임 방법에 영향을 준다. 외국인 여성들이 나와서 한국 생활에 대해 말했던 ‘미녀들의 수다’ 란 토크쇼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외국인 출
생리통은 여성이 불편함 중 하나로 남성들은 잘 알지 못한다. 필자가 처음 의사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던 인턴 시기에 우연히 간호사들의 근무 일정을 보게 되었다. 거기에는 D, E, N, O 로 표시되어 있었다. 각각 D (Day), E (Evening), N (night), O (off) 의 약자다. 3 교대를 하는 간호사의 특성상 낮 근무, 저녁 근무, 밤 근무, 비번을 영어 약자로 나타낸 것이다. 그런데 한글로 ‘생휴’라고 쓰여 있는 공간 있었다. 그건 뭘까 고민하다가 간호사에게 물어 보았다. 간호사는 웃으면서 대답을 잘 안하려
Q. 자궁 적출 수술을 앞두고 있는 40대 주부입니다. 자궁을 적출한다고 하니 무섭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궁을 적출하면 후유증도 많고 몸이 자주 아프게 된다는 말을 들어서 수술을 앞두고 걱정이 많습니다. 여성의 몸에 자궁이 없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신체 기능이 떨어지게 되나요? A. 자궁을 적출하면 임신이 불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신체 기능상의 문제는 없습니다. 자궁 적출을 하면 곧바로 폐경이 되거나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상식입니다. 여성호르몬은 난소에서 나오므로 자궁적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이자 브래드 피트의 부인인 안젤리나 졸리가 양측 유방을 절제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했더니 아내는 눈을 흘기며 웃는다. 건강미 넘치는 섹시 여전사 이미지인 그녀가 그런 결단을 내리기까지의 많은 고민이 있을 것이다. 언론에서는 충격적인 이야깃거리로만 다루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사망했고 본인의 유전자 검사상 BRCA(유전성으로 유방암을 일으키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견되어 예방적으로 했다고 한다. 유방암에 걸린 것도 아닌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 유전병,
자궁선근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2) 자궁선근증의 치료방법은 무엇일까? 사지선다형 의과대학 시험문제라면 전자궁적출술 (Total hysterectomy)에 동그라미를 치면 정답이다.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종과 달리 자궁 전체를 광범위하게 침범하는 병으로 자궁근종에서와 같이 혹만 잘라내고 자궁은 보존하는 시술인 근종 절제술은 제한된다. 자궁선근증의 증상인 생리통, 생리과다를 치료할 목적으로 진통제나 호르몬 억제제를 사용하고 빈혈약을 복용하거나 빈혈 주사를 맞기도 하지만 모두 근본적인 치료는 아닌 임시방편이다. 자궁동맥 색전술이 효과가
자궁선근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1) 자궁에 혹이라고 하면 자궁근종을 생각하게 되고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많이들 알고 있다. 자궁근종과 비슷한 질환으로 ‘자궁선근증’이라는 것이 있다. 자궁근선증은 자궁근종에 비해 다소 생소한 진단명이다. 자궁선근증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대부분이 ‘자궁근종이랑 다른 건가요?’라고 되묻는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혹이 생기는 것이고 자궁선근증은 자궁벽이 두꺼워져 있는 것이다. ◆자궁선근증의 진단 두 질환은 모두 초음파로 진단한다. 자기공명영상(M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