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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새해 소원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바라는 것은 ‘건강’이다. 실제로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새해 소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이 34.7%로 가장 많았다. 같은 선상에서 올해 설 선물 품목은 현금을 밀어내고 건강기능식품이 1위를 차지했다.

원래 챙겨 먹던 영양제에 선물로 들어온 영양제까지, 하루에 다같이 먹어도 될까. 음식간에 궁합이 있듯 건강기능식품간에도 궁합이 있다.


건강기능식품간에도 궁합이 있다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건강기능식품간에도 궁합이 있다ㅣ출처: 클립아트코리아
같이 먹으면 좋은 영양제 조합

철분 + 비타민 C·셀레늄

철분은 혈액 속의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중요한 성분이다. 철분제를 복용할 때 비타민 C를 함께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철분은 몸 속에서 산화되면서 산소운반 기능이 떨어지는데 셀레늄이 그 기능을 강화시켜 줄 수 있다.

칼슘 + 비타민 D·마그네슘
칼슘은 몸에 흡수되는 양이 적다. 일반적으로 체내에 25%만 흡수되고 나머지는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마그네슘과 비타민 D를 함께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다만, 고함량 비타민 D와 고함량 칼슘을 병용할 경우 칼슘이 지나치게 많이 흡수돼 고칼슘혈증이 일어날 수 있다.

엽산 + 아미노산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단위를 말한다.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아미노산이 연결되어 단백질을 이루는데, 엽산은 이 합성 과정을 돕는다.

콜라겐 + 비타민 C
일반적인 콜라겐은 분자 크기가 커서 체내 흡수율이 많이 떨어진다. 콜라겐은 분해 과정을 거쳐 아미노산으로 흡수된 뒤 다시 체내에서 콜라겐으로 합성되는데,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비타민 C이다. 비타민 C와 콜라겐을 함께 섭취하면 콜라겐 합성이 8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오메가3 + 비타민 E·코엔자임 Q10
오메가3는 불포화지방산일 때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 몸속에 들어가 오메가3가 산화되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오메가3는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는 비타민 E 또는 코엔자임 Q10과 함께 복용할 것을 추천한다.

같이 먹으면 안되는 영양제 조합

유산균 ↔ 비타민 C

유산균은 산에 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산성이 강한 비타민 C와 함께 먹게 되면 유산균의 생존율이 떨어질 수 있다. 유산균은 공복에 먹는 것이 좋은데, 이때 위산에 의해 파괴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철분 ↔ 칼슘·마그네슘·아연
철분은 같이 복용하면 안 되는 성분이 많다. 먼저 칼슘과 철분은 체내 흡수 경로가 같아 동시에 복용하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진다. 철분을 마그네슘과 같이 복용하면 철분의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고, 아연과 같이 같이 복용하면 서로의 흡수율이 떨어진다. 철분은 공복에,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은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셀레늄 ↔ 아연
셀레늄은 항산화 기능을 하는 필수 미네랄로써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정상적인 세포 분열에 필수적인 아연을 많이 섭취하면 셀레늄의 흡수와 이용을 방해한다.

칼슘 ↔ 스피루리나·클로렐라
스피루리나와 클로렐라 모두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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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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