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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의학의 발달로 노인의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건강 관리를 위해 필요한 요소인 운동은 다양한 질환을 예방하거나 증상을 경감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정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젊은 시절에 비하여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TV나 신문을 보거나 바둑 등을 보며 정적인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운동하는 노년 부부 운동하는 노년 부부

사실 운동이라고 해서 무리하게 움직일 필요는 없다. 영국 University of London의 Barbara J Jefferis 박사와 연구팀이 평균 68.3세 남성 3,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빠른 속도로 걷기만 해도 뇌졸중 발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것을 밝혔으며, University of Bristol의 연구팀은 가벼운 활동을 하루에 10분 더하는 것만으로도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기 때문.

운동을 선택할 때는 본인의 관절 가동 범위와 근력 등을 고려하는 게 좋으며 되도록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걷기, 스트레칭, 요가, 수영, 무용 등을 고르는 게 좋다. 이는 관절에 부담이 덜하고 유연성과 운동 범위를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며 근육을 단련하고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일상생활을 할 때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움직이는 것도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거나 운전 대신 자전거 타기, 강아지와 산책하기, 목적지보다 먼 곳에 주차를 후 걷기, 정원 가꾸기 등은 힘이 많이 들거나 큰 노력을 요하지 않지만 몸을 튼튼하게 만들고 건강한 태도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을 길러 준다.

의료진과 이야기 나누는 노인의료진과 이야기 나누는 노인

그러나 간단한 운동이라 하더라도 평소 질환을 앓고 있다면 반드시 운동 전 병원에 방문하여 운동 방법에 대해 상의를 해야 한다.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시작했지만 본인에게 맞지 않는 것을 선택하여 무리하게 진행하면 근골격계 손상을 입거나 또 다른 통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운동 전에는 5~1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해 몸을 풀어주는 게 좋으며 운동복은 편안한 것으로, 운동화는 충격이 잘 완화되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운동할 때는 본인의 한계를 이겨내려고 하기보다는 천천히 즐긴다는 마음을 갖고 진행해야 한다. 만약 운동 시 숨이 많이 가쁘거나 가슴 통증, 압박감, 현기증, 구토, 울렁거림, 통증이 발생하면 즉시 중단하고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비하여 운동을 하러 나갈 때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장소와 시간 등을 알리도록 하고, 운동할 때는 되도록 혼자가 아닌 가족, 친구와 함께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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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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