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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추운 날씨가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럽 키프로스 의과대학 콘스탄티노스 보스카리데스 박사팀이 전 세계 186개국의 암 발병률과 암 관련 유전 연구 240건을 비교 분석한 결과 매우 춥거나 장기간의 추운 환경에 대한 노출, 높은 고도에 사는 사람들과 암 발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

추위에 떠는 여자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 북부, 알래스카 등 연평균이 가장 낮은 북극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암 발병률이 가장 높았고, 비교적 추운 지역인 북유럽 5개국과 영국인의 암 발병률이 기후가 따뜻한 인도나 태국의 2~3배 정도 높았다. 특히 시베리아인과 에스키모인에게서 대장암, 폐암, 식도암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극한의 추위는 체세포 사멸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런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은 세포 사멸을 막고 DNA를 복구하기 위한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다. 이런 유전자 변이는 암에 대한 취약성을 증가시켜 암이 더 잘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분자생물학과 진화(Molecular Biology and Evolution) 온라인판에 2017년 12월 5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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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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