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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노화 현상이 많이 진행된 50대 이상의 경우에는 볼 처짐, 팔자주름 등을 개선하기 위해 안면거상술을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필러, 실리프팅 등 비수술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 안면거상술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피부의 탄력이 좋다면 필러나 실리프팅 시술로도 주름을 개선할 수 있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피부가 많이 처진 상태라면 안면거상을 해야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리프팅 시술 적용과 효과리프팅 시술 적용과 효과

안면거상은 근막을 박리하는 범위에 따라 하안면부거상과 중안면부거상으로 나뉜다. 하안면부거상은 얼굴의 측면을 당겨 입가 주름과 볼 처짐을, 중안면부거상은 얼굴의 정면을 당겨 팔자주름과 인디언주름을 개선할 수 있다. 얼굴 전체의 주름을 펴고 싶다면 하안면부거상과 중안면부거상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며, 근막(얼굴에만 있는 조직으로 피부 정도 두께의 막)과 피부를 동시에 당겨야만 한다. 피부만 당길 경우, 처진 근막이 그대로 있기 때문에 리프팅 효과가 떨어지고 모발 선이 뒤로 후퇴하거나 칼귀가 될 수 있다.

안면거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근막을 넓게 박리하는 것이다. 근막을 좁게 박리하면 타깃(볼 처짐, 팔자주름)에서 멀리 떨어져서 당기는 것과 같기 때문에 리프팅이 힘들고 유지기간도 짧아진다. 반면에 근막을 타깃까지 넓게 박리하면 가까이서 당기는 것과 같기 때문에 5년에서 10년까지도 리프팅 효과가 유지된다.

안면거상은 얼굴의 주름을 개선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지만 흉터가 진하게 남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근막을 박리할 때는 옆머리가 많은 사람은 두피 안으로, 옆머리가 적은 사람은 피부 라인을 따라 절개를 가하여 절개선이 최대한 눈에 띄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중 눈에 보이는 절개 길이는 약 3cm에 불과하며, 이 또한 3개월 정도 지나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안면거상은 안면신경의 손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수술과정이 까다롭고, 개개인의 주름상태에 따라 근막의 박리 범위를 달리해야 하는 섬세한 수술이므로 안면신경에 대한 해부학적 지식이 충분하고 근막박리의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수철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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