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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청소년기는 자연스러운 호르몬 불균형과 서구화된 식생활, 운동 부족 등의 요인이 겹쳐 여유증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이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진행해도 가슴 사이즈가 줄지 않고 여성형 유방의 모양이 유지된다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한창 몸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청소년기부터 나타나는 여유증은 단순 비만과 달리 여성 호르몬에 자극을 받은 유선 조직이 원인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만으로 해소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청소년기에 여유증 치료를 위한 약물 처방이나 수술을 권하지는 않는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청소년 여유증은 성인기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90% 이상이기 때문이다.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하는 남학생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하는 남학생

단 청소년기에 발생한 성인기에도 지속하지 않도록 하려면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 청소년기에 고도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 조절을 해야 하며, 가슴 부위에 반복적인 자극을 가하지 말아야 한다. 발달한 유두가 신경 쓰인다고 자주 손으로 만지거나 꼬집으면 유선 조직에 자극이 가해지기 때문에 여유증이 심해질 수 있다.

청소년들의 여유증 고민을 이용해 보정 속옷이 활발히 판매되기도 하는데 보정 속옷은 옷매무새를 다듬어 주는 효과가 있을 뿐 가슴 부위를 압박한다고 해서 여유증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판매 상술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지나치게 압박하는 보정속옷은 호흡과 소화 기능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얇은 옷 차림이 신경 쓰인다면 압박이 심하지 않은 유두 가리개를 이용하거나 옷을 겹쳐 있는 정도의 옷 매무새를 다듬기를 권한다.

청소년 여유증은 2차 성징에 동반되는 흔한 증상이므로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나이라면 운동과 식단 조절을 통한 체중 관리를 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기다려 보길 권한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인천점 김상규 원장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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