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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보조제인 ‘챔픽스’를 복용하고 술을 함께 마시면, 술에 더 빨리 취하거나 이전에 하지 않던 이상행동을 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레니클린(Varenicline)’ 성분을 함유한 금연보조제인 챔픽스에 대한 안전사용을 당부하는 서한을 배포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바레니클린’에 대한 연구자료를 토대로 바레니클린과 알코올과의 상호작용을 확인할 때까지 음주량을 줄이고, 발작이 나타날 경우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바레니클린을 복용 중일 경우 알코올에 취하는 정도나 행동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드물게 발작의 위험성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담배와 청진기
국내에서 ‘바레니클린’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는 한국화이자제약의 챔픽스정 0.5mg과 1mg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챔픽스를 먹을 때 술을 마시면 더 빨리 취하거나 이전에는 없던 주사가 생기는 등의 부작용을 보일 수 있으며, 이 때는 술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만약 발작이 나타날 경우 의사와 상의해야 하며, 의사, 약사 등은 FDA 정보사항에 유의해 처방·투약하고 복약 지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국내에 허가된 품목의 경우 국내외 동향과 부작용 현황 등 안전성을 평가해 필요한 경우 해당 품목에 대한 허가변경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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