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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등산의 계절 가을이 깊어갈수록 관절 질환으로 정형외과를 찾는 중년 남성이 늘고 있다.

높고 파란 하늘, 산줄기를 따라 알록달록 오색으로 물든 단풍의 절경이 절정에 달하며 등산객이 급격히 많아졌기 때문이다.

가을철 운동하는 중년 남성이 급증하는 것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나타내지만, 급작스럽게 등산 준비를 하고 산에 오르는 만큼 발목부상과 무릎부상 환자 또한 증가한다.

단풍이 절정에 달한 등산로단풍이 절정에 달한 등산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발표한 ‘2012 세계보건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여성이 84세, 남성이 77세로 나타났다.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을 나타내는 건강수명은 여성이 73세, 남성은 71세로 각각 11세, 6세의 차이를 보였다.

막연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히 오래 사는 ‘삶의 질’이 중요해진 시대다. 질병 없이 건강히 오래 살기 위해서는 식습관 조절과 적당한 운동이 필수적이고, 안전한 운동을 위해서는 운동 전 스트레칭이 필수다.

운동 전 스트레칭은 등산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칭으로 관절을 풀어준 후 산을 올라야 낙상, 발목관절 부상, 무릎관절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평소 생활습관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는 것도 부상을 줄이는 방법이다. 1주일에 3회 이상 운동을 한다면 한 번 운동을 할 때 30분 이상,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로 하는 것이 적당하며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주 2회 이상 30분 정도 걷는 것이 좋다.

운동량은 꾸준히 늘려가는 것이 좋고,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건강상태에 맞춘 운동을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차근차근 스트레칭부터 시작하는 운동 습관을 들이면 체력증진과 젊어진 신체나이를 유지해 몸도 마음도 젊게 살 수 있다.

<글 = 사랑플러스병원 국희균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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