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임신 · 육아

임산부가 되는 순간,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또는 금기 음식은 무엇인지 많은 정보를 찾게 된다. 전문가들은 임산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으로 날음식, 참치류 생선, 술, 담배, 과량의 카페인 정도를 꼽으며, 이외의 음식은 특별히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다만 평소에 먹지 않았던 음식은 잘못 먹고 탈이 날 수도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 찬 음식, 철분의 흡수를 막는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임산부가 먹으면 좋은 음식은 임신 중 아기의 성장 발달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엽산'과 '철분' 풍부하며, 고른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다. 우유 제품을 매일 3회 이상, 고기나 생선, 채소, 과일은 매일 먹도록 한다. 음식을 만들 때는 위생적으로 다루고 보관했던 음식은 충분히 가열한 후 먹어야 식중독 등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

◇ 임산부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5

비살균 유제품 = 해외에서 직접 구입한 연성 치즈 등의 유가공품은 반드시 살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저온에서도 자랄 수 있는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균'에 임산부가 감염되면 유산과 조산의 위험이 크다. 모든 식품은 가열해서 먹는 것이 좋다.

냉동 참치류 = 다랑어류와 심해성 어류에 존재하는 '메틸수은'은 먹이사슬을 통해 농축되는데 임산부가 과잉 섭취하면 태아의 중추신경계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참치통조림'의 경우 논란이 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주일에 400g까지는 먹어도 된다고 밝혔다.

날 음식과 덜 익힌 육류 = 동물 분변에 오염된 채소, 날고기, 덜 익힌 육류를 임산부가 섭취할 경우 포유류, 조류 등의 장 속에서 기생하다 분변하는 '톡소플라즈마'에 감염될 위험이 있으며, 태아의 사산, 유산, 기형이나 발육지연 등의 증세가 있을 수 있다.

알코올 = 임신부의 과음은 태아알코올증후군(FAS, Fetal Alcohol Syndrome)이라는 발달장애를 일으킨다. 임신부가 술을 마실 때마다 태아는 알코올에 노출되는데, 알코올은 신경세포의 발달을 직접적으로 방해하고 결국 뇌와 신경계에도 영향을 준다. 자궁 내의 태아는 알코올을 분해할 있을 만큼 발달하여 있지 않으므로, 임신 기간에는 금주해야 한다.

커피 2잔 이상 =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철분이나 칼슘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 태아의 성장에 좋지 않다. 또한, 하루 300mg 이상의 카페인을 먹을 경우 태아의 생식능력이나 신경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하루 2잔 이하로 먹어야 한다.

임산부 좋은 음식, 나쁜 식품임산부 좋은 음식, 나쁜 식품

◇ 임산부가 먹으면 좋은 간식 7

바나나 = 바나나는 비타민 B6, 비타민 A, 베타카로틴 등이 풍부하다. 특히 입덧하는 산모에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하기 때문에 구토를 억제시켜줄 수 있다. 하지만 바나나는 100g당 80kcal로 다른 과일에 비해 열량이 높으므로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토마토 = 토마토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어 태아 발육에 꼭 필요한 식품이다. 또한, 칼로리가 낮으며 피로 해소와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

요구르트 = 요구르트 내의 유산균은 장내 잡균 번식을 억제하고, 독성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장을 깨끗하게 하며 임신부의 변비에도 효과적이다.

고구마와 단호박 = 임신 중에는 자궁이 커지면서 장을 압박하고, 호르몬의 영향으로 변비가 찾아오기 쉬운데 섬유소가 풍부한 고구마와 단호박은 변비에 도움이 된다.

푸룬(건자두) =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푸룬은 칼륨, 철분, 비타민 또한 풍부하여 임신부의 영양과 변비에 매우 효과적인 식품이다.

멸치나 치즈 = 임신부의 칼슘 섭취에 말린 멸치, 치즈는 휴대가 편리하여 식간에 섭취하면 좋다. 다만 나트륨(소금) 함량이 높을 수 있으므로, 섭취 시 저나트륨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