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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울트라마라톤은 마라톤의 거리인 42.195km 이상의 긴 거리를 달리는 마라톤으로서 일반적으로 2가지 방식이 있다. 정해진 ‘거리’를 달리는 것과 정해진 ‘시간’을 달리는 것이다. 정해진 거리는 하프마라톤, 마라톤 등과 같이 우리에게도 익숙한 방식이지만 정해진 시간을 달리는 것은 아직 생소한 방식이다. 말 그대로 정해진 시간 동안에 누가 가장 멀리 달리는가로 승자를 가리게 된다.

울트라마라톤은 50km, 100km, 200km, 24시간, 28시간 달리기 등의 표준 종목이 있지만 사실상 달리는 거리에 제한은 없다. 더블마라톤(42.195km x 2), 1000마일 레이스 등도 있으며,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대륙횡단 레이스도 펼쳐진다. 국내에서도 한반도 종단, 횡단 등의 레이스가 있다.

울트라마라톤에 특별한 규칙은 없으며 ‘달리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달리면 된다. 레이스 중간에 걷거나 휴식을 취하고, 음료나 음식을 섭취해도 무방하다. 며칠간 지속되는 대회는 수면을 취하면서 달리기도 한다.

마라톤마라톤

대회의 형식이나 코스도 다양하다. 400m 트랙을 계속 반복해서 도는 경우도 있으며 편도의 비포장도로나 산길을 달리는 경우도 있다. 또 일부러 극단적인 환경에서 달리기 위해 혹서기나 혹한기에 대회가 열리거나 산소가 희박한 고지대 등 한계에 도전하는 난코스를 선정하기도 한다.

정해진 시간을 달리는 종목은 6시간, 12시간, 24시간, 2일, 6일동안 달리는 종목도 있다. 시간을 정해놓고 달리는 종목은 일반적으로 트랙이나 짧은 코스(1km 순환코스 등)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 건강해지고 싶다면 달려라!

울트라마라톤을 포함한 달리기는 건강을 위해 가장 간편하고도 효과적인 유산소운동이다. 규칙적으로 달리기를 하면 심장 근육이 강화되어 심장의 펌프 기능이 좋아지면 부교감 신경 기능이 향상되어 심박동 수가 낮은 안정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

또한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혈관 내벽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 혈관의 탄력성을 좋게 하여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체내 대사량을 증가시켜 비만을 치료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여 당뇨병 예방이나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마라톤은 효과적인 체중 부하 운동이므로 근육량과 골량을 증가시킨다. 따라서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도 효과가 있다. 근육량이 증가하면 인체의 대사가 원활해져 일상생활에서의 피로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지게 된다.

특히 울트라마라톤을 통해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하고 이를 극복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스트레스 해소와 자존감 향상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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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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