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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화가 나면 미친 사람처럼 주변에 있는 물건을 모두 집어 던지고 오열을 하면서 목놓아 울어버립니다. 평소에는 괜찮은데 화가 나면 돌변하고, 화가 가라앉으면 너무 후회가 됩니다.

A. 참을 수 없는 분노 때문에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분노 조절이 안 되는 원인을 크게 세가지 측면에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내면의 상처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면서 겪었던 억울했던 일, 불안했던 일, 화났던 일. 이런 일들이 당시 사건의 기억은 희미해지겠지만 그때 받았던 마음의 상처는 마음속 어딘가에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화가 난 남성화가 난 남성

2. 현재의 상황
어떠한 특정 상황이 오면 내면의 상처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서 어릴 때 부모님에게 인정 받지 못하고, 미움을 받았다는 그러한 내면의 상처가 있다면, 현재 남편이 그런 상처를 떠올리게 할만한 행동을 한다면 분노가 일어납니다.

3. 뇌 호르몬의 문제
출산 후 뇌 호르몬의 변화나, 기타 다른 정신과적 질환에 의하여 분노조절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의 분노 상태로 볼 때는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해결이 된다기 보다 더 악화되므로 조금만 용기 내어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서 상담치료와 함께 필요하다면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박종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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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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