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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올해도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돌아왔다. 밸런타인데이는 1936년 일본의 한 제과 업체에서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라는 인식을 퍼뜨려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덕분에 연인이나 가족들, 친구들로부터 달콤하고 쌉싸름한 초콜릿을 선물 받아 맘껏 먹는 날이기도 하다. 그런데 초콜릿은 건강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가지고 있으므로 잘 선택해야 한다.

초콜릿의 주원료는 카카오이며, 탄수화물 61.4g, 지방 31.8g, 단백질 4.4g, 칼륨 620mg, 인 140mg, 나트륨 43mg, 칼슘 34mg 등의 영양소로 이루어져 있고, 카페인과 테오브로민, 폴리페놀 등의 화학물질이 풍부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초콜릿에는 설탕, 분유, 향료 등의 다양한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어 고당도 고열량 음식에 속한다. 건강한 초콜릿의 기준을 알아본다.

◆ 건강한 초콜릿을 고르는 기준 3가지

초콜릿초콜릿

1.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 GOOD!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카테킨이 풍부해 만성피로를 풀어주고, ‘플라보이드’ 성분은 심장 건강 향상에 도움을 주며 피부 노화 방지, 항암, 동맥경화 예방, 스트레스 해소 등에 효능이 있다. 또한, 카카오에는 칼륨, 철분, 인 등 미네랄은 물론 식물 섬유, 레시틴 등이 풍부해 변비에도 효과적이다. 함량표를 봤을 때 코코아매스, 코코아파우더 등 카카오 함량이 높을수록 좋다.

2. 설탕 함량 높은 ‘화이트 초콜릿’, SO-SO!

화이트 초콜릿은 코코아매스는 들어가 있지 않고 코코아버터와 설탕, 우유로 만들어진 초콜릿이다. 카카오버터나 설탕은 당지수와 칼로리가 높아 높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체중 증가나 식욕 증가의 원인이 되고 혈당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초콜릿을 고를 때 캐러멜, 크림이 덮인 초콜릿과 화이트 초콜릿, 밀크 초콜릿은 다크 초콜릿보다 건강에 좋지 않다.

3. 코코아버터 대신 대용버터 ‘가짜 초콜릿’, BAD!

초콜릿의 카카오는 코코아매스, 코코아버터, 코코아파우더 형태로 가공이 되는데 코코아버터 대신 식물성유지나 가공 버터 등의 인공경화유가 들어 있는 초콜릿이 있다. 이런 초콜릿은 트랜스지방이 많은데, 트랜스지방은 각종 비만, 성인병 등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힌다. 초콜릿 뒷면 함량표에서 코코아버터 대신 식물성유지 등 대용버터 성분이 들어가 있는지 살펴보자.

초콜릿의 카카오에는 ‘페닐에틸아민’이라는 화학물질이 있어서 초콜릿을 먹으면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지만, 상당한 양의 카페인도 함유하고 있다. 만약 초콜릿을 고카페인 음료, 커피 등과 함께 많이 먹으면 카페인 과다 섭취로 위·식도 괄약근의 힘을 약하게 해서 속쓰림, 역류 등이 유발되거나 불면증, 불안감, 가슴 두근거림 등이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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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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