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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30세 이상의 성인에서 치과를 찾게 되는 원인은 ‘충치’보다 프라그와 치석의 세균막에 의해 생기는 ‘치주질환’이 더 많다.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다빈도 상병 2위를 차지했다.

성인의 치주질환 발병률이 높은 것은 나이가 들수록 충치를 유발하는 과자, 초코릿 등은 멀리하지만 치아에 석회화가 더 진행되면서 잇몸이 퇴축되고 틈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주질환은 스케일링 등으로 미리 제거한다면 예방할 수 있다.

◇ 치석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스케일링’이란?

치아치아

치아 표면에 음식물 찌꺼기나 균등이 제대로 제거가 안 된 상태에서 오랜 시간 석회화가 되어 단단한 돌처럼 붙어있는 것을 ‘치석’이라고 한다. 치석에는 프라그 세균이 생산한 독성물질이 쌓여 있어 잇몸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켜 치주질환을 일으킨다.

치석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큐렛, 스케일러와 술자의 손의 움직임으로 직접적인 힘을 가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과 전원으로 연결된 금속 팁에서 전해지는 초음파진동을 이용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이 있는데 초음파로 제거하는 것을 ‘스케일링’이라고 한다.

◇ 스케일링의 효과와 추천 주기

스케일링의 효과는 칫솔질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프라그, 치석, 니코틴을 제거할 수 있고, 초기 치은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입 냄새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스케일링은 손 기구에 비해 조직에 상처를 덜 줄 뿐 아니라 치석을 빠르고 쉽게 제거할 수 있게 해준다. 스케일링의 소요시간은 30~1시간 정도이다.

스케일링은 보통 1년에 1~2회 정도 권장된다. 양치질에 신경을 쓰지 못하거나 흡연한다면 6개월 단위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좋다. 그러나 치아구조와 구강건강상태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치과의사가 권하는 시기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 스케일링 의료보험 적용

치과 진료를 받는 여성치과 진료를 받는 여성

스케일링의 본인부담금은 보험 적용 전에는 약 5만원 수준으로 부담스러운 금액이었지만, 만 2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연 1회 한정으로 보험이 적용돼 약 1만 3천원 수준으로 진료비가 떨어졌다. 실제 스케일링 보험 급여화 시행 후 치주질환으로 진단받고 치료받은 환자 수는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스케일링을 계획한다면 6월 안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 년에 1회 한정 건강보험을 적용받는 기준이 전년도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이기 때문이다.

[치과 스케일링(치석 제거) 보험적용 범위]

1. 치주질환에 실시한 부분치석제거
2. 치주질환치료를 위한 전 처치로서 실시하는 전악치석제거
3. 개심술 전에 실시하는 전악치석제거
4. 후속 치주질환 치료 없이 전악치석제거만으로 치료가 종료되는 경우 20세 이상 연 1회 요양 급여함

◇ 부작용 피하는 스케일링 후 주의사항

스케일링 후 부작용은 시린이 증상, 잇몸 출혈, 치아 사이 공간 등이 있다. 하지만 스케일링은 치아에 붙어 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것으로 치아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다. 스케일링 후 이가 시린 것은 두껍게 붙어 있던 치석이 제거 되면서 부어 있던 잇몸이 수축되어 치아 뿌리가 노출되기 때문인데 시일이 지나면 회복된다.

스케일링 후 치석 제거로 치석이 있던 공간이 남고, 부어있던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것처럼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하는 사람에게는 치료 전후에 변화가 없다.

스케일링을 후 주의사항은 시술 직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양치하고 자극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다. 가급적 일주일 정도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스케일링 후 출혈이 계속되는 경우 바로 내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스케일링을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치아 흔들림이 심하거나 출혈이 많은 사람, 급성 치주염이 있거나 임신중독증 환자, 호흡기 질환 환자, 만성 폐 질환 환자, 백혈병 환자 등은 스케일링을 피하고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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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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