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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당신은 편의점에 가지 않고 살 수 있나요?”

위 질문에 망설임 없이 바로 “예”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경기 불황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 속에서도 편의점 매출만은 매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만 봐도 우리 생활, 특히 식생활에서 편의점이 차지하는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혼자 살아서, 일이 바빠 시간이 없어서, 귀찮아서, 식비 절약을 위해, 그저 편리해서 등등 편의점을 이용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러나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편의점에서 ‘편의’와 함께 ‘건강’을 찾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어차피 이런 저런 이유로 편의점 음식을 먹을 거라면,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편의점 진열대를 정리하고 있는 직원편의점 진열대를 정리하고 있는 직원

1. 도시락이나 라면, 빵보다 음료를 먼저 고른다

배가 고픈 상태에서 사람은 본능적으로 위기를 느끼고 에너지가 높은 것을 찾게 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편의점에 들어가면 먼저 음료를 고르고 도시락이나 라면, 빵 등 열량이 높은 식품을 고르는 것이 과다한 칼로리 섭취를 피할 수 있다.

가장 피해야 할 구매 순서는 도시락, 빵, 과자를 배고픈 만큼 골라 계산대에 올려놓은 후 그 옆에 있는 치킨 등 즉석식품을 추가로 구입하는 것이다. 한끼 식사량을 초과하는 칼로리와 함께, 식당에서의 한끼보다 비싼 계산서를 받아 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 감자 샐러드는 샐러드가 아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감자 샐러드는 감자를 가열하여 마요네즈와 섞어 소금, 후추, 설탕 등을 넣고 소량의 양파와 당근 등을 혼합한 것이다. 탄수화물이 많은 감자에 90%가 기름이라고 할 수 있는 마요네즈를 대량으로 섞어 감자 샐러드 칼로리가 높고, ‘샐러드’에 들어있는 채소의 영양소를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편의점 음식에 채소를 보충하기 위해 감자 샐러드를 고르는 것은 잘못된 선택이며 감자 샐러드는 도시락이나 라면 등 주식의 일종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3. 편의점 도시락, ‘색깔’ 보고 골라라?

최근에는 다양한 종류와 상대적으로 높아진 품질의 편의점 도시락들이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에서 보다 건강한 도시락을 선택하는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색채가 풍부한 도시락을 선택하는 것이다.

색채가 풍부하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야채의 색은 몸의 면역력을 높이거나 노화를 막아 주기도하는 항산화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빨강, 노랑, 녹색, 흰색, 검은색 등 가능한 한 다양한 색상이 들어있는 도시락을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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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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