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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언뜻 보기에는 누가 보더라도 나무랄 데 없는 남자지만 자세히 보면 튀어나온 가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남자들이 있다. 바로 여유증 때문이다.

여유증 환자는 해가 거듭 될수록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007년부터 5년 동안 여유증 진료 환자를 분석한 결과 연평균 약 6.4%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중에는 10대~20대의 남자들이 4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고민이 깊고, 여유증에서 탈출할 수 있는 해결방법을 찾고 있다.

머리를 감싸쥐고 고민하는 남성머리를 감싸쥐고 고민하는 남성

여유증 수술의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끼는 계절이 노출이 심한 여름철이지만 기온이 높고 습한 날씨 때문에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렵고, 생활의 불편함이 많아 기피하는 경향이 크다. 그래서 수술 부위의 붓기나 멍 자국을 가리기 쉽고, 염증이나 세균감염 그 외 다른 부작용으로부터 걱정이 덜한 가을이나 겨울에 맞춰 본격적으로 여유증 수술 병원을 알아보게 된다.

하지만 이 시기가 남자들에게 여유증 수술 적기라 하더라도 부작용 걱정을 전혀 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래서 알맞은 수술시기를 선택하면서 나에게 맞는 수술을 진행해줄 병원을 찾는 일도 상당히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 많은 남성들이 병원을 선택할 때 가까운 곳이나 수술가격이 무조건 저렴한 곳을 찾다 보니 수술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어 환자가 병원을 선택함에 있어 신중함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여유증 수술은 좌우측 가슴의 균형을 맞추면서 여유증의 원인이 되는 불필요한 지방조직을 제거하는 것과 동시에 필요에 따라서는 유선조직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수술이 진행되어야 한다. 이때 출혈이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주변조직 손상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따라서 정밀 검진과 상담, 맞춤 수술을 진행해 줄 병원을 찾아야 한다.

수술 후에는 붓기나 염증, 세균 감염으로부터 걱정을 덜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 늘어짐이나 붓기를 빠르게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관리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어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좁아져 개인차에 따라 수술 부위 회복이 더딜 수 있기 때문에 수술부위 소독이나 고주파치료와 같은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 밖에도 환자의 과실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여유증 수술 시 주의사항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여유증 수술 시 주의사항

1. 마취 후 두통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 전(2~3시간)에는 금식해야 한다.

2. 수술 후에는 당분간 샤워를 할 수 없으니 수술 전에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3. 수술 후 일상생활에는 큰 불편함이 없으나 길게는 며칠 동안 통증이 있을 수 있다.

4. 상처부위의 소독은 반드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서 진행되어야 한다.

5. 부종과 멍 등의 현상은 수술 후 생기는 일반적인 현상이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만약, 상처 부위의 통증 등이 일주일 이상 지속 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진찰을 받아야 한다.)

6. 염증 유발이나 상처의 치유를 방해할 수 있는 음주 및 흡연은 당분간 삼간다.

평소 주변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숨기고만 있던 가슴을 보란 듯이 당당하게 드러내고 어깨를 펼 수 있는 일상을 상상하는 것은 여유증 환자라면 누구나 바라는 일이다. 이러한 바람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서는 한 번의 수술만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병원의 수술력과 철저한 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사후관리가 필수 조건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글 = 유로진남성의원 최낙영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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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영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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