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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지방흡입과 같은 체형성형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수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의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환자가 유의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지방흡입 후 식사다.

간혹 모처럼 지방흡입을 했으니 단기간에 좀 더 확실한 슬리밍 효과를 보고 싶다는 이유로 수술 직후 식사제한을 하는 등 과격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지방흡입 후 적어도 1개월가량은 다이어트가 금기시된다. 이 기간은 수술을 통해 잃어버린 체력을 원래의 상태로 복원하는 시기이기에 그렇다. 이때는 식이를 제한하기보다는 영양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될 수 있으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지방흡입 후 빠른 회복을 위한 식사 방법은?

큰바지를 들고 있는 여자큰바지를 들고 있는 여자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시기에는 가능한 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여 체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빠트려서는 안 될 영양소는 단백질과 비타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한 칼륨이다. 가끔 몸이 더욱 붓는다고 해서 물조차 안 마시는 환자들이 있는데, 지방흡입 후 회복 기간의 수분 제한은 오히려 부기 해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환자에 따라서 식욕이 없을 수 있지만, 이는 흔히 발생하는 일이다. 그러나 식욕이 없다고 해서 아예 식사하지 않으면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상처 치유가 늦어지기 때문에 특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 내장지방 해소에 집중한다! 도움되는 영양소는?

그렇다면 지방흡입 후 한 달이 지난 다음부터 본격적인 다이어트는 어떻게 하면 될까? 사람의 체지방은 크게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의 두 가지로 나뉜다. 피하지방은 말 그대로 피부 바로 아래에 붙어있는 지방이고, 내장지방은 내장 주위에 붙어있는 지방이다.

둘 중에서 지방흡입으로 제거할 수 있는 것은 피하지방이다. 내장지방은 안타깝게도 지방흡입으로 제거할 수 없다. 따라서 지방흡입 후에는 건강을 위해 내장지방 해소에 중점을 둔 다이어트를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내장지방은 피하지방과는 달리 식단에 조금만 신경을 쓰면 감소하기 쉽다는 특성이 있다. 내장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영양 균형을 고려한 식사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당분이나 기름진 음식은 내장지방 축적의 주요인이 되므로 삼가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 버섯, 육류, 해조류, 어류 등이 권장 식품이다.

또한, 에너지 대사에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B군을 포함하는 식품이 특히 좋다. 비타민 B군 중에서도 내장지방 해소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것이 바로 이노시톨(Inositol)이라는 성분이다. 이노시톨은 축적된 지방을 에너지로 태우는 효과가 탁월하다. 토마토, 자몽, 완두콩 등에 다량 포함돼 있으므로 지방흡입 후에는 이 같은 식품을 가까이하는 것이 좋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부천점 이성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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