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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지방흡입 후 요요현상과 관련해 인터넷에서 정보를 좀 찾다 보면 헷갈리는 부분이 많을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어떤 곳에서는 "지방흡입 후 요요현상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단언하고 있고, 또 어느 곳에서는 "지방흡입 후 요요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정보를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머리가 혼란스러운 느낌이 들 수밖에...

그렇다면 과연 지방흡입 후 요요현상은 나타나는 것일까? 아니면 나타나지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본적으로 지방흡입 시행 부위에는 지방이 다시 축적되지 않는다. 지방흡입은 일반적인 다이어트와 달리 아예 지방 세포를 제거해버리는 수술이다. 반면 보통의 다이어트는 지방 세포의 수는 그대로인 상태로 단지 늘어난 지방 세포의 크기만을 줄이는 원리다. 즉 지방흡입을 하면 지방 세포의 절대 수치가 줄어들게 되므로, 추후 지방흡입을 한 부위에 급격히 살이 붙거나 하는 일은 원리적으로 없다.

그렇다면 지방흡입 후 요요현상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까? 그렇지만도 않다. 문제는 지방흡입을 하지 않은 다른 부위에 살이 찔 수 있다는 것이다.

표준체형과 비만체형표준체형과 비만체형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의료적인 시술을 통하여 지방을 제거한 부위에는 다시 지방이 축적되기 어렵다. 그러나 지방제거 후 과식이나 폭식, 야식 등 불규칙한 식생활을 계속한다거나 운동 부족의 생활이 계속되면 지방흡입을 하지 않은 다른 부위에는 당연히 살이 붙게 된다.

그러므로 "난 병원에서 지방흡입을 받았으니 요요현상이 일어날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너무 마음 놓고 음식을 먹는다거나 운동을 전혀 안 하거나 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지방흡입 후 살이 찌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식사 조절도 물론 중요하지만, 주 2회 정도의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과 기초대사를 늘리도록 하는 것이 좋다.

<글 = 트루맨남성의원 부천점 이성진 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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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트루맨남성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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