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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양악 수술의 경우 일반적으로 위험한 수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무래도 얼굴의 기초가 되는 뼈를 수술하며, 얼굴의 복잡한 해부학적인 구조와 다양하고 섬세한 기능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나 합병증의 종류가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이 된다.

하지만 수술 직후 사망사고나 심각한 응급상황에 직면하게 되는 이유는 호흡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듯이 사람은 코와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코로 쉬는 숨은 상기도를 통해, 입으로 쉬는 숨은 하기도를 통해 폐로 통하는데 양악수술은 위턱 수술 시 상기도에, 아래턱 수술 시 하기도에 붓기 및 출혈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수술 직후 호흡관리가 어려운 편이다.

이러한 위험성을 고려했을 때는 하악수술이 수술 후 회복에 좀 더 유리하다. 하악수술은 수술시간이 짧고 상기도에 위해를 가하지 않으므로 수술 후 붓기관리나 호흡관리에 좀 더 유리하다.

하악수술은 치아의 맞물림 기준으로 위턱의 상태에 맞게 아래턱이 움직이는 것으로 하악 수술을 할 때는 위턱의 위치가 올바르다는 전제하에 수술이 계획되어야한다. 위턱의 위치나 윗치아의 위치가 불안정할 때는 교정치료를 통해 이러한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하악수술을 진행해야 하며, 교정만으로 이러한 위턱의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없을 때는 수술의 결과를 위해 양악 수술을 고려해야한다.

치료의 편의성을 기준으로 평가하자면 하악 수술이 양악 수술보다는 앞서게 되지만 비대칭, 위턱의 위치 불안정성, 수술 후 교정치료의 진행상황 등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수술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턱의 형태는 기능에 의해 좌우되는 면이 많다. 어렸을 때 손가락을 빨거나 만성 비염이나 축농증에 의해 구 호흡이 습관화된 사람들은 얼굴이 길어지고 혀의 위치가 낮아지며 앞니가 서로 닿지 않는 개방교합이 될 위험성이 많다.

하악수술하악수술

대개 성장기의 구강 악습관은 얼굴 성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아·턱뼈의 위치 및 형태에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치아·턱뼈의 이상은 다시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악순환을 이루게 된다. 따라서 성장기의 악습관은 조기에 없애야 하며 이러한 악습관에 의한 얼굴 뼈의 문제는 적기에 해결되지 않으면 성장이 완료된 이후 수술과 교정치료로 바로잡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평가는 치아와 턱의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구강외과·교정과 의사의 정밀한 진단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글 = 더페이스치과의원 이중규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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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규 더페이스치과의원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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