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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지루성피부염’하면 보통 지성피부 또는 여드름 등을 먼저 떠올리곤 하지만 사실 여드름과는 다른 질환이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가 과다 분비되는 부위에서만 발생하고 붉고 가려움이 동반되고 각질이 부각되는 피부질환에 속한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얼굴과 두피, 가슴과 겨드랑이, 배꼽이다.

▲ 얼굴에서 두피까지, 지루성피부염 심한 경우 탈모로 이어져

모공이 수축하면서 피지가 제때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여 피지선에 피지가 쌓이면 지루성피부염이 발생을 하게 되는데,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

얼굴에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할 경우에는 코 주변이나 콧 볼, 광대뼈, 볼, 턱, 입 주변, 눈썹과 양미간 부위에 트러블이 자주 발생을 하고 진물이 나는 동시에 각질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귓속과 귓바퀴에도 각질과 진물, 피부 가려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얼굴뿐만 아니라 두피 지루성피부염도 흔하게 발생하는데, 두피에 과다한 각질이 생기거나 진물, 가려움이 동반되고 심한 경우에는 탈모로도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를 필요로 한다.

▲ 지루성피부염 원인, 스트레스에 더욱 주의해야

얼굴을 살피는 여자얼굴을 살피는 여자

지루성피부염의 원인으로는 신체 면역력의 저하나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피지의 과다분비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 신경 물질대사의 이상, 피부 표피의 곰팡이 증식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스트레스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활발해지면서 코티솔과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는데 이 두 호르몬은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지루성피부염을 촉진시키고 악화시킨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하여 음주나 흡연을 과도하게 하게 되면, 지루성피부염을 악화시키기에 충분하다. 음주로 인하여 피부가 달아오르게 되면 그 열이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의 과다분비로 이어지고 체내에 남아있는 알코올 찌꺼기는 혈액순환 장애를 가져와 염증을 악화시키게 된다.

흡연 역시 마찬가지다. 담배 연기는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반복될 경우 혈관벽이 상하게 되면서 혈액의 순환을 방해한다. 이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지루성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성들의 경우 얼굴의 지루성피부염 증상을 가리기 위하여 화장을 두껍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염증 부위에 화장품이 직접 닿을 경우, 피부가 호흡을 하지 못하여 지루성피부염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환절기 계절의 변화로 면역력이 교란되기 쉬운 데다 스트레스까지 겹칠 경우에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하기 쉽고 악화되기도 한다. 스트레스 관리와 규칙적인 생활만 지켜진다면 지루성피부염을 예방할 수 있음은 물론 지루성피부염의 효과적인 치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글 = 생기한의원 이신기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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