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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은 일찍 사망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24%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유럽 심장학회 연구팀은 프랑스 IPS 예방 의학 센터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18~95세 성인 131,401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차를 마시는 것이 사망률을 줄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의 커피나 차의 섭취량을 조사해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 하루에 1~4잔 마시는 그룹, 4잔 이상 마시는 그룹으로 분류해 사망률을 조사했다.

차

연구 결과, 연구를 진행한 3년 반 동안,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었던 95명이 사망했고 비 심혈관 질환으로 632명이 사망했는데, 차를 마시는 사람은 사망할 확률이 차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마시는 그룹은 차를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에 비해 심혈관 질환을 앓을 확률이 높았고 그에 따른 사망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차에는 항암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를 들어 있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돼, 사망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커피는 전혀 마시지 않지만 차는 1잔 이상 마시는 그룹은 커피를 마시는 그룹보다 신체적 활력 지수가 높았다. 차를 마시는 그룹의 45%가 매우 높은 신체 활력 지수를 기록했지만 커피를 마신 그룹은 41%가 신체 활력 지수가 정상범위에 머물렀다.

프랑스 연구원 니콜라스 단신은 “차를 마시면 혈압을 조절하는데 특히 좋으며 적게 마시는 사람보다는 많이 마시는 사람에게 더 좋았다. 아울러 차는 심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비 심혈관 질환의 위험까지 줄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전의 연구에서도 차는 심혈관계 질환과 여러 가지 암을 예방한다고 밝혀진 바 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심장학회저널(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 실렸고 사이언스월드리포트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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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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