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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수면 무호흡증(sleep apnea)이 여성과 노인에게 골다공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타이완 치메이 메디컬 센터 연구팀이 수면무호흡증 환자 1,377명을 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해당 질병이 몸의 산소를 빼앗아 뼈를 약하게 하여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의 설명으로는 수면 장애가 없는 사람에 비해 수면 무호흡증 환자가 골다공증을 앓게 될 확률이 2.7배 높았다. 해당 조사는 환자의 나이, 성별에 따라 세분되어 진행됐는데 특히 여성과 노인에게서 발병확률이 높다.

잠자는여성잠자는여성

수면 무호흡증이란, 잠자는 도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거나 호흡량이 절반 아래로 감소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같은 증상이 1시간에 다섯 번 이상 발생하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된다. 흔히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은 동반되어 나타난다. 수면다원검사로 수면 무호흡증 검사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의 위험성이 커지고 그에 따른 의료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하며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고 뇌졸중, 심혈관 질환, 심장마비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를 주도한 카이 젠 티엔 박사는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음주는 삼가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임상 내분비학 및 대사저널(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Metabolism)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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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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