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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 국민이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게 식품을 선택하고 섭취를 조절할 수 있도록 ‘외식 영양성분 자료집 제3권’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각 음식별로 열량, 나트륨, 당류, 지방, 비타민·무기질 등 영양성분 79종의 함량 정보와 건강한 식생활 실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양성분 함량은 조리된 음식의 실제 영양소의 함량을 검사한 수치를 제공한다.

또한 지방, 나트륨 등 6가지 영양성분별로 1일 영양소 기준치 대비 함량 비율을 별도로 제시하여 적정 섭취량을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일례로 ‘소곱창구이’ 1인분(150g)에는 나트륨 316mg, 지방 61.3g, 포화지방 21.7g이 들어 있어, 외식으로 제공되는 1인분을 모두 섭취하게 되면 1일 영양소 기준치 대비 나트륨은 16%, 지방은 120%, 포화지방은 144%를 섭취하게 되므로 섭취량 조절이나 다른 메뉴로 변경 등을 판단할 수 있다.

짬뽕짬뽕

아울러 ‘외식영양성분자료집’ 제3권은 엽산과 비타민 B12, 셀레늄의 함량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영양성분별 특징과 주요기능에 대한 설명도 같이 수록하였다.

* 엽산: 시금치 등 채소에 풍부, 임신·수유기에 필요량이 증가하여 부족하기 쉬우며 임신 초기 부족 시 기형아 출산확률이 높음

* 비타민 B12: 우유·유제품, 육류 등 동물성 식품에 함유, 악성빈혈 시 심각한 결핍을 초래할 수 있고 결핍 시 창백함, 거대적혈구성 빈혈, 신경장애 등 유발

* 셀레늄: 육류의 내장, 난류, 곡류 등에 함유, 부족 시 근육손실, 성장저하, 심근장애 및 일부 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짐

외식 총 315품목의 영양성분 함량을 비교한 결과, 국물음식의 나트륨 함량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우리 국민의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건더기 위주로 섭취하는 등 식습관 변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 우리 국민 일평균 나트륨 섭취량 4,027mg('13), WHO권고량 2,000mg의 약 2배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은 짬뽕(1,000g) 4,000mg, 우동(1,000g) 3,396mg, 간장게장(250g) 3,221mg, 열무냉면(800g) 3,152mg, 김치우동(800g) 2,875mg 순이었다.

또한 열량이 가장 높은 음식은 돼지고기수육(1,206kcal)이며, 감자탕(960kcal), 돼지갈비구이(941kcal), 해물크림소스스파게티(918kcal), 삼계탕(918kcal) 순으로 조사되었다.

* 성인 남성 1일 필요열량 : 2,400kcal, 성인 여성 1일 필요열량 : 2,000kcal

식약처는 이번 자료집이 우리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영양정보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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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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