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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꾸준히 운동하기 힘든 노년층은 일주일에 두 번, 1분씩만 운동에 투자하면 꾸준히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에버테이대학 연구팀은 실험 대상자에게 6주간 1주일에 두 번, 1분씩 고강도 운동을 하게 한 뒤 혈압 및 근력 검사를 한 뒤 이같이 밝혔다.

‘간헐적 운동’은 실내 자전거를 6초간 온 힘을 다해 페달을 밟은 뒤 1분간 쉬고 다시 전력으로 페달을 밟는 방식을 10회 반복하는 운동이다.

웃고 있는 노인웃고 있는 노인

‘간헐적 운동’을 한 결과, 연구 대상자는 앉았다가 일어나거나 바구니를 들고 옮기는 등 일상생활이 전보다 수월해졌으며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가 근력의 향상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다양한 논문에서 신체 노화의 원인에 지방의 증가보다 근육의 감소가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해준다. 나이가 들면 늘어나는 체지방보다 체내 근육 손실이 크며, 근육량이 적으면 체내 지방이 쌓일 확률이 높고 다칠 확률이 높아 노인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이 줄어들고 약해지는데, 약해진 근육은 노인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주일에 두 번 1분씩 하는 고강도 운동은 빨리 달리기나 빠르게 걷기 등의 운동보다 시간을 단축하면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간헐적 운동은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당뇨,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노인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실렸으며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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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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