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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생활방식의 서구화는 심혈관 질환의 직접적인 위험인자인 비만,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 등의 만성 질환들을 유발하고 있다. 생활방식(life style)이란 식습관과 운동습관,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을 말하는데, 사회가 급속도로 서구화되면서 전에는 50~60대에 주로 발생하던 이런 만성 질환들이 요즘은 30대에서부터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러한 만성 질환의 조기 유행은 결국 30~40대의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의 위험을 배가시키고 있는데,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 중 이상지혈증은 심혈관 질환의 가장 큰 위험인자이다.

이상지혈증은 어떻게 진단할까?

여성여성

이상지질혈증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가장 중요한 인자는 혈중 지질 농도이다. 대개는 공복 상태로 병원에 방문하여 한 번의 혈액 측정으로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저밀도콜레스테롤, 고밀도콜레스테롤을 알 수 있다.

이상지질혈증은 환자의 다양한 임상 상황에 맞게 진단해야 하므로 하나의 수치로 진단 내리기는 힘들며, LDL-콜레스테롤치의 경우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진단기준을 달리 설정해야 하는데, 심혈관질환 위험인자(표 참고)의 수에 따라서 위험등급을 분류하여, 많을수록 치료 목표로 하는 저밀도콜레스테롤의 수치도 더 낮아지게 된다

1) 초 고위험군

기존에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뇌졸중, 일과성 뇌허혈 발작, 말초혈관질환)를 초 고위험군 환자로 따로 분류하여, 이 경우 이차 예방을 위해 LDL 콜레스테롤 70mg/dL 미만 혹은 기저치보다 50% 이상 감소를 목표로 하는 것을 권고한다.

2) 고위험군

관상동맥질환에 상당하는 위험인자인 경동맥질환(50%가 넘는 경동맥협착)이나 복부동맥류, 당뇨병이 있는 환자로 일차 예방을 위해 LDL 콜레스테롤 농도가 100mg/dL 이상이면 약물치료가 권장된다.

3) 중등도 위험군

LDL 콜레스테롤을 제외한 주요 위험인자(표 참고)가 2개 이상이면 중등도 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수주 혹은 몇 달씩 생활습관 개선을 시행한 뒤에도 LDL 콜레스테롤 농도 130mg/dL 이상이면 약물치료가 권장된다.

4) 저위험군

LDL 콜레스테롤을 제외한 주요 위험인자가 1개 이하면 저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수주 혹은 몇 달씩 생활습관 개선을 시행한 뒤에도 LDL 콜레스테롤 농도 160mg/dL 이상이면 약물치료를 시작한다.

이상지혈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성여성

위험도에 따라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 스타틴계의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한다.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는 페노피브레이트나 오메가3 등을 때에 따라 사용한다. 이와 함께 생활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한데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는 포화지방이 함유된 육류, 과자 등의 음식을 피하고 섬유질 섭취를 늘리며,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과체중이나 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탄수화물 과잉 섭취를 피하고 대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 하이닥 내과 상담의 이완구 (내분비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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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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